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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죽는 꿈 꿈은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었을 때 꾼 꿈이구요.자세하게

꿈은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었을 때 꾼 꿈이구요.자세하게 설명드리자면,어제 직장 스트레스 때문에 엄청 펑펑 운 날이었습니다.지금까지 받아왔던 그 스트레스를 누구에게도 티를 낸 적도 없었고,항상 내가 참자 참자. 하며 표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직장 스트레스가 가족과 좀 연관이 되어 있어서 쉽게 그만 두지도못하는 상황이었고, 제가 제일 막내라 항상 눈치를 보게 되는 일이 많았어요. 그러다 어제 일이 터져서 친언니와 크게 싸웠고 관두겠다며 울고불고 난리였습니다. 엄마는 물론 다독여주시기도 하였지만 회사 생활이 원래 다 그런 거라며 어쩔 수 없지 않냐고, 여기 관두면 다른 곳 가서는 편할 거 같냐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데..그 이야기조차 너무 스트레스였습니다 전..그렇게 어제 제대로 잘 해결 되지 않은 상태로 오늘 출근을 해야 되기 때문에 억지로 일어났는데 언니가 오늘 회사 하루 쉬고 잘 생각해보라며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는데 사과하는 언니도 너무 미운 거예요.그래서 눈물이 또 났어요ㅠㅠ...정말 이기적이지만 뭔가 이제 와서? 싶고언니 때문에 스트레스 가장 많이 받았는데..언니 때문에 퇴사하고 싶은 건데 하고...그렇게 언니는 출근을 했고, 저는 계속 울다가 잠에 들었어요.자기 전까지 그냥 계속 내가 잘못이지, 내 탓이지, 진짜 죽고 싶다,잘난 거 하나 없는 나, 뛰어내리는 상상 등등... 하다가 잠에 든 거 같아요.서두가 많이 많이 길어졌는데 이제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꿈 배경은 되게 다양했어요. 공항이기도 하면서 장례식장도 보이고 야외에는 야구장도 있었어요. 저, 남자친구, 서로의 지인들 여러명이 여행갔다가 공항에 도착했어요. 우산도 없는데 밖에 비가 조금씩 내렸고, 야외에서는 야구를 하고 있었어요.야구 보려고 밖에 나갔는데 앉을 자리가 없어서 계속 돌아다니다 보니 남자친구가 안 보이는 거예요.그래서 찾으러 나갔는데 마주쳐서 어디 다녀왔냐 했더니 화장실 다녀 왔다길래 저도 때마침 다녀오고 싶어서 나도 화장실 가고 싶다 했는데 같이 가준다고 해서 같이 화장실을 가고 있었습니다. 화장실 거의 도착하기 전에 눈 한 쪽이 칼에 베여서 흉진 사람을 마주쳤습니다. 뭔가 그 사람을 마주치자마자 기운이 되게 안 좋았어요. 그래서 남자친구를 밖에 혼자 뒀다간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서화장실 안에 사람 없는 거 확인하고 같이 들어와있으라고 했어요.들어온 지 5초?도 안 돼서 누가 문을 열더니 남자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면 안 되지~ 하길래 봤더니 아까 그 눈에 흉진 남자였습니다.바보같이 다른 곳으로 도망갔어야 했는데 너무 급한 마음에 남자친구를 데리고 화장실 칸 안으로 숨었습니다. 근데 그 남자가 화장실 칸을 쿵쿵거리며 문을 억지로 열려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문을 막으면서 저 남자한테 안 들리게 속삭이면서 얼른 위로 올라가서 옆 칸으로 넘어가라고 하는데 너무 높아서 올라가지지가 않은 거예요ㅠㅠ... 그러다가 어느새 문이 열려버렸고, 그 남자가 되게 기다란 칼을 들고 있었는데 그 칼로 제 남자친구의 배를 1자로 그어버렸어요. 배를 긋고 나서 하는 말이 “어쩔 수 없지~ 하하하하“하며 사라져버렸는데 저는 남자친구가 죽어버릴까 봐 벌어진 그 배를 피 안 나오게 하겠다고 엉엉 울면서 죽지 말라고 말하면서 계속 붙게끔 뒤에서 안아서 양손으로 안 벌어지게 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 남자가 또 나타난 겁니다.....그래서 울면서 제발 살려달라고 제발 살려달라고 소리쳤는데결국에 남자친구를 더 쿡쿡 찔러서 죽여버렸습니다. 그러고 잠에서 깨버렸어요.평소에도 일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으면 저의 기분이 남자친구한테까지 가버릴까 봐 나도 나 챙기는 게 버겁고 너무 힘든데 저의 기분이나 힘듦이 남자친구한테까지 가는 게 넘 싫어서 그만 할까 몇 번 생각한 적은 있었어요. 어제 직장 스트레스일과 연관이 있는 꿈일까요?긴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꿈의 뜻을 알고 싶어요 꿈해몽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긴 글이지만 고민과 꿈 이야기를 자세히 나누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꿈에서 남자친구가 죽는다는 건 현실에서 남자친구에게 나쁜 일이 생긴다는 뜻이 아니에요. 오히려 지금 겪고 계신 극심한 스트레스와 그로 인해 소중한 관계에 혹시라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 봐 느끼는 불안감, 그리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마음이 투영된 꿈으로 보여요.

꿈속에서 괴한이 '어쩔 수 없지~'라고 말하며 남자친구를 해치는 장면은, 현실에서 '회사 생활이 다 그런 거지,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주변의 이야기들이나 어찌할 수 없는 스트레스 상황이 마치 나를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졌던 경험과 겹쳐지는 것 같아요. 이런 감정들이 남자친구라는 가장 소중한 존재를 통해 극적으로 표현된 거죠.

혼자 감당해야 했던 직장 스트레스, 가족과의 갈등, 그리고 그 모든 것이 혹시 남자친구에게까지 번질까 봐 두려워했던 마음들이 꿈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피해를 입는 형태로 나타난 거예요. 마치 '내 스트레스 때문에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망가지거나, 그 사람의 행복이 사라질까 봐'하는 깊은 걱정을 보여주는 거죠.

이 꿈은 지금 겪고 있는 감정들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그 감정들이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의 소중한 관계에까지 영향을 줄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을 아주 강렬하게 보여주는 메시지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무엇보다 본인의 마음을 돌보고, 너무 혼자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