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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이라고 할수 있나요? 수학여행에서 같이 다니던 애가 있었는데 기분이 안좋아보이고 무슨 말을 해도

수학여행에서 같이 다니던 애가 있었는데 기분이 안좋아보이고 무슨 말을 해도 재미가 없어서 저는 피곤하기도 하고 다같이 놀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다른반 애를 불렀거든요그애는 제가 같이다니던 애랑 저랑 셋이서 서로서로 친한 사이였구요근데 같이 다니던 애가 갑자기 자기 혼자 다니겠다면서 이탈해버렸고 넷이서(다른반 애는 자기 반 애랑 다니던 중이었어요) 놀줄 알았는데 계획이 틀어지고다른반 애가 자기반 애랑 더 친하니까 둘이서만 노는 걸 보고 저는 짜증은 나는데 어쩔줄을 모르겠고 그냥 어색해져서 1차 멘붕다른반 애가 끌고다니던 자기반 애한테 말걸어봤는데 너무 대꾸하기 싫은 티를 내길래 2차 멘붕저랑 같이 다니는 애는 끝내 안오길래 전화해서 밥은 안먹냐고 같이먹자고 했더니 뭐가 괜찮은지 자꾸 괜찮다고만 하고와중에 다른반 애랑 자기반 애랑은 자기 반 무리에 밥먹으러 가고 저는 그 넓은 놀이공원에 혼자 남겨졌는데양옆앞뒤에서 엄청난 시선이 느껴지고 다 저만 쳐다보는 거 같더라고요다른반 애는 앞으로 자기 반 무리랑 다닐게 뻔하고 제가 낀다고 해도 쪽팔리고 좋게 잘 지내기는 어려울거 같아서 앞으로 6시간 동안이나 낯선 도시에서 갈데도 없이 혼자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진짜 너무 무서워져서 같이 다니는 애한테 다시 전화하니까 걔는 계속 자기는 괜찮다고만 하길래 제가 너는 편하냐고 난 지금 너무 힘드니까 와줄수 있냐고 하니까 화를 내더라고요제가 다른반 애랑 다닐때도 어색해죽겠는데 너까지 그러면 아떡하냐고 하니까 막 화를 내고 제 말 아예 안믿으면서 어이없다는 듯이 뭐라하는데그걸 듣고 있는데 대꾸하고 싶은데도 말이 안 나오면서 막 눈물이 나고 손발에 감각이 없어지고 피 안통하는 것처럼 아플 정도로 찌릿거리면서 저렸어요결국 울면서 말을 했고요 걔는 근본없는 자기만의 논리 시전하면서 끝까지 싫다고 하는데수학여행 기대한 제가 너무 바보같고 이런 애랑 어떻게 친해졌나 싶고 모든게 그냥 너무 혼란스럽고 멘탈이 완전 나가버려서온몸이 사시나무마냥 떨리고 그동안 사람들은 울고있는 저랑 일부러 눈마주치면서 가고 꼽주고 진짜 미치겠더라고요 단순히 투덜거리는 그런 짜증나는 게 아니라 정말 살면서 처음 겪는 무력감이었어요눈앞이 캄캄해지고 귀가 비행기 탄거처럼 멍해지고 도저히 서있을 수가 없었는데 이거 공황인가요?일단 걔랑은 화해했어요

공황은 검사를 해보지 않는 이상은 사실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유사한 증상들이 여럿있기 때문에....근데 지금 부분은 님에게 시사하는건 있어요. 수학여행을 다녀왔다는걸로 봐선 님이 학생이신가본데 현재 사실 님의 나이에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긴하겠으나 인간관계에 약간 삶이 편중되어 있으신 부분이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님이 저 수학여행에서 경험하신것처럼 인간관계는 늘 변화가 심하게 일어나고 사람마다 견해나 생각들이 다 다르고 성향도 다르기때문에 여기에 의지를 하게 되거나 하는건 조심하셔야합니다. 지금은 사실 님이 혼자가 되는 것에 대한 엄청난 위압감을 느끼고 있으시고 지금 경험을 해보셨기때문에 이건 결과적으로 님에게 시사하는건 자존감에서 인간관계가 영향을 주는것을 약간 줄여줘서 자기 삶에 집중하는 것과 인간관계의 균형을 잡아줘야함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자존감이 자기 자아에 기반해서 높게 되면 혼자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는 면이 있다보니 사실 저러한 경험을 그닥 하지 않고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고 약간 그러려니 안하더라도 저 증상까지 경험하진 않는데 저게 공황이 아니라면 저건 심한 불안에 의한 증상인 경우가 약간 있을수가 있고 이 불안의 원인 자존감이 인간관계를 통해서 이어지고 있기때문에 인간관계가 한순간에 크게 요동을 치니깐 님이 그에 대한 반응이 시작된 것이죠. 친구와의 다툼 역시도 님의 입장에서는 마지막 동아줄 느낌이었는데 친구 역시도 한 개인이기때문에 반드시 님을 위한 선택을 할 이유는 없거든요. 그러다보니 님의 의견을 거절할 수가 있고 이 거절이 님에게는 엄청난 타격으로 와닿게 되다보니 본인이 경험하기 싫었던 내용을 크게 경험할지도 모른다는 부분이 터진 것이니 증상을 겪으셨을 수도 있긴합니다. 그러므로 이 일을 계기로 자존감에 대해서 알아보고 잡는게 좋긴합니다. 자존감을 잡게 되면 저 사항을 별로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데 안잡게 되면 앞으로도 저 경험에 대해서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실수가 있어서 일어나지 않더라도 약간 불안으로 가져갈 수가 있긴하세요. 일어나면 저 증상을 또 겪으실수가 있고~그러므로 한번 고민해보시는게 좋고 공황은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지않는 이상 알수가 없기때문에 반복되면 부모님과 상의를 해보고 예방차원에서 체크해보시는건 도움이 될 수는 있어요.

그럼 한번 고민해보시고 도움되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