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을 앞두고 로밍과 VPN의 차이점이 궁금하셨군요!
로밍은 사용자가 다른 국가나 지역에 있을 때 자신의 통신사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통신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예요. 즉, 한국에서 가입한 KT 데이터 로밍을 가입해서 가면 해외에서도 KT 통신사의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인터넷에 연결되고, 한국망을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어요.
반면에 VPN은 Virtual Private Network의 약자로, 사용자의 인터넷 트래픽을 암호화하고 IP 주소를 변경하여 온라인 활동을 숨기고 보호하는 기술이에요. VPN을 사용하면 해외에서 차단된 웹사이트나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실제 위치를 숨길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구글,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의 해외 서비스 접속을 차단하고 있는데, VPN을 사용하면 이러한 차단을 우회하여 해당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어요.
업무 프로그램이 보안상의 이유로 해외 접속을 모두 차단하고 VPN도 차단한다면, 로밍만으로는 해당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없을 거예요. 가정 공유기로 VPN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으나, 공유기가 없다면 다른 VPN 서비스 제공업체를 찾아봐야 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