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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두렵고 막막합니다…. 저는 26살, 만 25살이 된 여자입니다저는 선천적으로 경계선지능장애와 아스퍼거를 가지고

저는 26살, 만 25살이 된 여자입니다저는 선천적으로 경계선지능장애와 아스퍼거를 가지고 있으며, 작년 12월에 웩슬러 검사를 받고 동시에질환도 판정을 받았었습니다..중고등학생때부터 계속 몇번에 한번씩은여러번 웩슬러 검사를 했었지만 항상 언어와처리 능력은 보통으로 나왔어도 늘 65~70점이었습니다… 마지막때는 65점이었구요중1때 소문 당하고 왕따를 당하며 물건도 없어지고 화장실에도 갇혀보고 장애인 취급을 당하며 비웃음과 욕을 당했었고 남자 일진들에게저희집까지 가서 소리를 지르고 욕을 듣기도했었습니다..그때부터 학교 그만두고 싶다무섭다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한적 있었고친구를 사귀지도 못해서 중고등학교 내내혼자 지내며 우울증도 종종 지금처럼 앓았었고 성적도 거의 바닥이었습니다…대학은 서울에 전문대 3년제 겨우 나오고 고등학교 대학교때 알바 그리고 졸업 후 취업을 여러번 시도해봤었지만 맨날 하루 이틀 한두달 몇개월 이렇게만 하다가 늘 잘렸었고 1년이상 한건 전혀 없었습니다…빵을 만드는 공장을 간적 있었는데 실수를 한번 하고 느리게 움직여서 일 안하고 설렁설렁 성의 없는 사람으로 오해 받아서 밀가루 맞고 반장 아줌마께 불려서 부모 욕까지 듣고 손찌검도당했었습니다..디자인, 사무보조일도 해봤었는데 느리다고혼나며 따돌림을 당했었습니다..이렇게 습득이랑 행동이 느리고 일을 못하다보니 제가 사람들에게 피해나 민폐가 간 것 같았습니다…그래서 9개월째 알바도단기 파트타임조차 못하고 있는데요도저히 못버티고 중간에 나온적도공장 갔을때는 습득을 못해서 한두시간만에잘린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뭐해야 하는데 맨날 여기저기 잘못만 하고피해를 입히고 해고를 당해서 면접도 안보러간지 한달째고…. 정말 2주 가까이 집에만 있고방에 누워있습니다…하기 싫은 것보다는 진짜 뭔가 두려워서유튜브 커뮤 이런 것도 아예 안보고인터넷도 보기 싫어졌습니다….고등학교 졸업 후 용돈을 받은 적 없이등록금이며 학비며 나머지 자취도 20대초반때4번을 짧게 해봤었고 부모님께 벌린 적도 없었고 쉬지 않고 알바만이라도 여기저기 다닐때도 한달에 30만원이상씩 집에 바쳤었습니다…모은돈 겨우 1100만원이 전부며 이전에 위에 말했듯이 짧게 짧게만 하다보니까 돈도 못모았던 것 같습니다..계속 면접은 몇일동안 보고 있는데 합격했다가도 반려와 취소가 되어서 막막합니다..

쉽지 않은 상태인데도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이때까지 오신것 같네요. 그리고 저 학폭 문제는 치유를 받고 오셨으면 괜찮지만 받지 않으셨다면 우울증 치료와 함께 받는게 좋습니다. 일단 다른 선천적인 부분이야 어쩔 수가 없다고 하더라도 후천적인 부분은 잡고가는게 좋습니다.

지금 가지지 못한 것에 집중하시는것은 좋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을 하시는게 좋은데 이게 사람이다보니 쉽지가 않죠. 저도 그렇거든요....님과 달리 선천적인 부분에는 문제가 없지만 상황이 그렇게 크게 다르진 않았던 것 같네요. 문제는 건강까지 심하게 무너져내리면서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태라는 것 정도...근데 지내다보니 님의 선천적인 부분을 떠나서 공장 일이 본인과 잘 안맞는 사람들이 좀 있어요. 저 역시도 그랬던 것 같구요. 다만 최선을 다했고 님이 앓고 있는 부분이 저는 없다보니 일은 좀 못해도 노력은 열심히 한다면서 주위에서 안타깝게 보는것 그것만 달랐던 것 같네요. 하여간 결과적으로 공장 일이 저와는 맞지가 않았고 다른 일을 하면서 그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 이 일이 나와는 맞지 않았던 것이구나 하는것을요. 이처럼 본인에게 맞는 일이 있기도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되는게 있는 반면 약간의 노력으로도 가능한게 있죠. 그래서 지금 님이 가진 것은 무엇일까 님에게 맞는 일은 무엇일까를 조금 한번 고민해보시는것도 방법이실수는 있어요. 저 역시도 너무 많은 실패를 하다보니 있긴 한가 싶었고 이런 말을 들으면 분노만 올라왔는데 찾다보니 하나는 보이더라구요. 아직 잘 되고 있진 않지만....그처럼 위의 글을 토대로 말하면 님의 느린 바이브에 맞는 일이 있을수가 있어요. 느리다는건 어떤 요소를 깊게 볼 수도 있는 것이기때문에 창작 쪽도 있을거고 분야는 다양하기때문에 반드시 남이 가는 길에 자신을 맞출 필요는 없어요. 본인의 길도 때론 중요하니깐....그래서 힘내시고 차근차근 일도 알아보시면서 님에게 맞는거는 뭘까를 계속 고민해보시는것도 방법이실 수 있어요. 지능이 낮다는게 창의성과는 관련은 없으니깐요. 그럼 힘내세요! 저도 열심히 길을 가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