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육비 지원 바우처를 처음 사용하면서 많이 걱정되고 불안하셨겠어요. 생활비가 부족한 상황이라 내년 지원이 더욱 간절하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올해 바우처 사용 내역 때문에 내년에 지원을 못 받게 될 확률은 매우 낮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 지원 자격은 '소득'이 기준입니다.
교육비 지원(교육급여) 대상자 선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가구의 소득과 재산(소득인정액)**입니다. 작년에 지원금을 어떻게 썼는지를 일일이 검토해서 다음 해 자격을 박탈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내년에 다시 신청했을 때 가구의 소득 기준을 충족한다면 올해 사용 내역과 관계없이 다시 지원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 바우처 사용 방식의 특징
교육비 지원 바우처는 '교육 활동'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사용처를 엄격하게 제한하기보다는, 유흥업소나 사행성 업종 등 일부 사용이 불가능한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열어두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정부도 학생들이 서점에서 책만 사는 것이 아니라, 문구류를 사거나, 체험활동에 참여하거나, 인터넷 강의에 필요한 물품을 사는 등 다양한 활동에 돈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밥을 먹거나 옷을 사는 것도 학업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기본적인 요소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용 내역을 문제 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럼 남은 10만 원은 어떻게 할까요?
지금이라도 남은 금액을 교육에 관련된 곳에 사용하시려는 생각은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 서점에서 문제집이나 참고서, 원하는 책 구매하기
* 온라인 강의 수강료 결제하기
* 학용품이나 문구류 구매하기
* 독서실이나 스터디 카페 이용하기
이렇게 사용하신다면 스스로도 떳떳하고, 지원금의 본래 목적에도 맞게 사용하는 것이니 더 좋겠죠? 하지만 이렇게 사용해야만 내년에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죄책감을 느끼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요약 및 조언
* 걱정 마세요: 올해 바우처를 생활비(식비, 의류비 등)에 썼다고 해서 내년 지원 자격이 박탈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 핵심은 소득: 내년 지원 여부는 가구의 소득과 재산이 기준입니다.
* 남은 금액 사용: 남은 10만 원은 마음 편히 서점, 학용품 구매 등 교육 활동에 사용해 보세요.
* 내년 신청: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에 잊지 말고 꼭 다시 교육비 지원을 신청하는 것입니다.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열심히 생활하시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요. 교육비 지원은 질문자님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있는 제도이니, 너무 죄책감 느끼지 마시고 필요한 곳에 잘 사용하셨다고 생각하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