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과가 어디냐에 따라 다릅니다.
연세대 미래캠(원주)은 주로 보건/의료계열이 유명하고요. 의대와 간호대 말고도 임상병리, 물리치료, 작업치료, 방사선, 치위생 등도 유명합니다.
또한 강원도 소재 공기업들 중에는 보건분야 공기업들이 좀 있습니다. 지금은 아래 표와 달리 이전지역인재전형 의무채용비율이 35%까지 늘어서, 그때보단 채용인원이 더 많아졌습니다. 연세대 미래면 이들 공기업들 신입직 35% 채용할당 먹을 수 있고요. 물론 같은 강원도 소재인 강원대와 경쟁할 필요는 있습니다.
https://namu.wiki/w/%EC%A7%80%EC%97%AD%20%ED%95%A0%EB%8B%B9%EC%A0%9C#s-3.1.3
반면, 전남대 여수는 주로 해양/수산분야가 간판입니다. 수산생명의학과는 전남대 여수 포함해서 전국에 5개밖에 없고요. 물고기 의사(어의사) 양성학과인데, 주로 아쿠아리움이나 수산직 공무원으로 취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경찰학과도 전국에 10개 정도뿐이라 희소가치는 높습니다.
전남대 여수캠퍼스의 5개학과(양식생물, 해양경찰, 해양바이오식품, 해양생산관리, 해양융합과학)는 해양수산광역 이라는 이름으로 퉁쳐서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 중 해양경찰학과, 해양생산관리학과는 승선실습이 있고요. 해양경찰학과는 보통 해경으로 가니, 항해사(3급)가 되려는 사람들은 주로 해양생산관리학과로 가는데, 일단 어선항해사 필기시험에 먼저 합격한 뒤, 마지막의 전문과목만 상선과목으로 한번만 바꿔서 필기시험 합격하면, 상선항해사 자격도 같이 받을 수 있습니다. 앞의 항해, 운용, 법규, 영어 파트 과목들은 어선항해사나 상선항해사나 똑같으니, 한번 필기시험 합격했으면 시험 또 칠 필요는 없고요.
나머지 인문사회계나 공학계열 학과들은 광주캠과 성격이 겹치는 학과들이 많아 포지션이 좀 애매합니다. 이건 연세대 미래캠의 일반 인문사회계나 공학계열 학과들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전남대 여수캠에서 광주캠으로 전과하고자 한다면, 위의 공지사항을 참고하세요. 전출(본인 소속과에서 나가는 절차), 전입(전과하려는 과로 들어가는 절차) 둘 다 통과해야 전과 성공입니다. 보통은 성적(학점)순으로 자르지만, 각 학과마다 전출 및 전입과정에서 요구하는 조건(필기시험 또는 그 과 교수님과의 면접, 뭐뭐과목을 먼저 이수할 것 등등)이 더 있을 수 있으니 잘 보시길 바랍니다. 그 요구조건도 공지사항 첨부 엑셀파일에 있습니다. 각 학과마다 전출허용인원, 전입허용인원도 첨부 액셀파일에 다 적혀있으니 참고하시고요. 대체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출 및 전입허용인원은 줄어드는 편입니다. 즉 가급적 전과는 1학년→2학년 올라갈 때 조기에 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전과신청은 1학년 2학기까지 마친 상태에 30학점 이상 수강(취득)한 상태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장난으로 전과하는 경우는 없겠지만, 대부분의 대학교는 한번 전과 성공했다면 다시는 전과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즉, 전과 하실거면, 확실하게 그 분야에 관심있고 뜻이 있을 경우에만 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여수→광주로의 전출(캠퍼스 간 전과)는 그 과 입학정원의 10%이내까지만 전출 허용해주고 있습니다. 광주캠 내 전과, 여수캠 내 전과보다 전과조건이 더 빡센 편입니다.
연세대 미래 → 신촌캠으로의 소속변경(전과가 아닌 특별편입으로 간주됩니다.)은 조건이 더 빡셉니다. 신촌캠 학과에서 자퇴생이 발생하면 편입TO가 발생하는데, 그 편입TO의 일부를 미래캠에 할당해줘서 뽑는 것입니다. 학점에서 과탑은 거의 기본으로 찍어야 될까말까입니다. 캠퍼스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비수도권으로 나뉜 대학들은 거의 다 이렇다고 봐야 됩니다. 수도권정비계획법때문에 인서울/수도권대학들의 정원은 함부로 늘릴 수 없어서요.
나머지 전북대, 순천대, 조선대 중에서는 전북대가 그래도 거점국립대라 의대/공대/로스쿨 다 가진 종합대학이라서 위상이 높고요. 전북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이나 국토정보공사 가면 대박이긴 합니다. 전기안전공사도 전북대 공대생을 많이 뽑긴 하는데, 여기는 급여가 좀 짜고 호별 방문과 계량기 점검을 위한 자가용 차도 필요해서 선호도는 좀 낮습니다. 이공계 공기업이 전무하다시피 한 강원도나 제주도보다는 좀 낫고요.
그리고 전북대도 거점국립대라 해외명문대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나쁘지 않은 편이고요. 적어도 인서울 어중간한 대학들보다는 교환학생을 명문대로 많이 보내주는 편입니다. 난징대/우한대(이들은 중국10위이내급), 홋카이도대/도호쿠대(일본 구 제국대학들로 최고명문 국립대), 와세다대, 치바대, 오사카공립대, 가나자와대, 말라야대(말레이시아의 서울대), 샌프란시스코주립대, 노스다코타주립대, 미주리대 캔자스시티캠퍼스 등이 전북대에서 교환학생 보내주는 곳들 중 괜찮아보입니다.
그리고 로스쿨(판/검/변호사 임용루트) 합격자도 올해 20명이나 배출했고요. 로스쿨이 목표라면 전북대 괜찮아보입니다. 입시성적에 비하면 대선전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순천대 조선대는 좀 아래고, 연세대미래, 전남대여수, 전북대 중에서는 지망하는 학과가 어디인지, 대학졸업 후의 목표진로가 무엇인지에 따라 좀 갈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