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로진학 콘텐츠를 다루고 있는 메이저맵 에디터 여름입니다.
연휴 동안 의미 있는 독서를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최근 권위 있는 문학상 수상작 3권을 소개드릴게요
2024 부커 국제상 수상작 – 《KAIROS》 / 예니 에르펜벡 (독일)
1986년 동베를린을 배경으로, 19세 여성과 50대 유부남의 파괴적이고 복잡한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겉으로는 연애 이야기 같지만, 그 안에는 이념의 붕괴, 권력과 예술, 자유의 의미가 촘촘히 얽혀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역사의 흐름과 사회 체제 속에서 어떻게 변질되는가를 보여주는 수작이에요.
한 줄 평 : 개인의 사랑과 사회의 균열이 교차하는, 시대의 초상화 같은 소설.
전미도서상 번역 부문 최종 후보 – 《저주토끼》 / 정보라 작가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계에서 크게 주목받게 만든 작품이에요.
단편집 형식으로, 현실과 환상, 공포와 풍자를 절묘하게 섞어냈습니다.
토끼 모양의 저주 인형, 불길한 가족의 유산 등 기묘한 이야기들이
한국 사회의 불평등, 여성의 삶, 복수와 인간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한 줄 평 : 한국적 정서와 현대 사회의 어둠을 세계가 공감하게 만든 한국 판타지 문학의 대표작.
부커상 최종 후보 – 《플래시라이트》(Flashlight) / 수전 최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전 최가 쓴 장편으로, 재일동포 미국인 가족의 수십 년에 걸친 정체성과 기억의 서사를 다룹니다.
민족, 역사, 가족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문체는 섬세하고 따뜻합니다.
이민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뿌리의 혼란’과 ‘가족의 회복’ 이야기가 인상 깊어요.
한 줄 평 : ‘나’의 이야기가 곧 ‘역사’임을 일깨우는, 정체성의 서사시.
TIP : 메이저맵 서비스의 ‘주제탐구 추천 기능’을 활용하면
이런 문학작품의 주제(사랑, 권력, 정체성 등)를 기반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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