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흥분을 가라앉히시길 바랍니다.
공부로만 등급을 나누진 않습니다.
예술도, 스포츠도 등수를 나눠서 주목을 받고 돈을 법니다. 올림픽만 봐도 그렇지 않을까요?
질문자님 말대로 12,13년 공부해서 수능을 보고 그 결과로 인생이 다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성인 이전에는 학년별로 경쟁을 하는데,
성인 이후에는 그런거 생각 안하고 능력으로 경쟁을 하게 됩니다.
프로야구를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고교야구에서는 17살에서 19살까지의 학생들끼리 경쟁하지만,
프로에 들어간 이후 신인 선수는 2년차부터 많게는 10년 넘는 경력을 가진 선수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질문자가 불만을 갖는 지금의 제도는
사회에 나가기 전 뉴비들이 기초를 조금이라도 다지고
사회로 나갈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완벽하지 않은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조금씩 변화하고 있지만 그것이 항상 좋은 방향으로 변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또 모르기도 하고요. 결과물은 10년 혹은 그 이후에 결과로 나타나니까요.
이렇게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 극단적이지만,
질문자는 전교 1등 출신 의사가 죽을 병에 걸린 나를 진찰해주는 것이 더 안심이 되나요
아니면 전교 꼴지 출신 의사가 나를 진찰해주는 것이 더 안심이 되나요?
저라면 전자가 더 안심이 될 것 같아요.
그렇다면, 등수를 나누는 것에 이해가 되실까요??
물론 수능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100% 좋은 의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어느정도는 보장할 수 있는거죠.
인터넷에 이렇게 감정을 토로 하시고,
부모님이나 담임 선생님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고민을 이야기해보세요.
인터넷보다 더 나은 해결책이 제시될지도 모릅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