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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끝나고 죽고 싶어요 우선 제목 어그로 죄송합니다.현재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3 여학생인데요,전 수시로도가고

우선 제목 어그로 죄송합니다.현재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3 여학생인데요,전 수시로도가고 최저도 있긴한데 2합 10정도만 맞추면 되서(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번 추석에는 2일정도 제외하고 놀았는데요 부모님이 너무 심하게 뭐라 하십니다.고3 맞냐고...하 그리고 집안 자체가 너무 엄격합니다..친구랑도 노는걸 탐탁치 않아 하셔서 작년에 딱 1번만 친구들 만나서 놀았는데 그때도 저녁 8시쯤에 한창 카페에서 얘기 하고 있는 와중에 전화와서 빨리 오라길래 후다닥 집에 갔던 경험이 있구여..하 이번에는 시험 끝나고 다같이 바다로 놀러갔는데 역시 늦게까지 놀지 말라면서 엄청 뭐라하시길래 저만 일찍 나왔습니다..그리고 용돈은 제가 알아서 쓰라고 주는거 아닌가요??20만원 정도 주시는데 전 그중에 5만원은 저금하고 3만원은 교통비에 쓰고 남은 12만원으로 옷이랑 밥을 한달동안 해결하고 있거든요..밥은 보통 학교 석식으로 해결하는데 최근에 맛이 너무 없어져서 용돈으로 사 먹느라 저금한 5만원까지 다 쓰긴 했는데..솔직히 제 용돈으로 사먹는게 그렇게 잘못한건가요?석식비 낭비한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일단 둘째치고제가 사실 맨투맨이 1벌도 없어서 이번에 에이블리 세일하는 기간에 2벌 정도 샀는데 엄청 뭐라고 하시더라고요..옷 살 시간에 공부하면 더 좋은대학 갈 수도 있었다 이러면서 뭐라 하는데 이때 완전 화나서 크게 싸웠습니다..진짜 답답해서 못 살겠습니다ㅋㅋㅋㅋ이렇게 못 놀게 막아놓고 나중에 수능 끝나고도 10시 이전에 오라고 하니까 너무 화가납니다..과잉보호 아닌가요??진짜 외박도 못하게 하고 짜증납니다..다른애들 다 가는 야구장 같은데도 뭐하러 가냐 이런식으로 화내서 못 같고 파자마파티 이런곳에 초대는 받은 적 많은데 못 같습니다... 이것때문에 애들이 마마걸이라고 놀리는 것도 쨔증납니다..솔직히 이거 과잉보호 아닌거요??어쨌든 수능 끝나고 친구집에서 외박을 하던 찜질방에서 자던 이런식으로 해서 최대한 집에 안들어 갈 예정이고요.물론 연락은 씹을 예정 입니다.일단 제가 오늘 엄마한테 장문의 메세지로 수능끝나고 집에 안들어갈 예정이니까 연럭 하지마세요,,이런식으로 연락을 할 예정인데 연락내용 추천해 주세용 제발ㅜㅜ길게..

님 말대로 부모가 굉장히 과잉보호를 하고, 자녀를 조종하려고 하는군요..

그런 부모밑에서 자라면 보통 정신질환에 걸리게 되는데 님같은 경우는 그래도 살아남았나 봅니다.

수능끝나면 독립한다는 생각도 하고.. 뭐 걱정할게 없네요.

그래도 부모님이 님을 아주 억압하거나 무서운 분위기의 집안은 아니었나 봐요.

진짜 무섭게 억압당하며 자란 사람들은 거의 정신병걸려서 평생 고생하거든요..

암튼 성인되면 님 맘대로 하면 됩니다.

법적으로 그 누구도 님에게 참견할수 없어요. 모든걸 자율적으로 행동할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유롭게 사세요.

다만 학비, 용돈, 월세, 생활비 때문에 갈등이 좀 벌어질텐데..

돈때문에 아마 부모랑 연락하며 지낼수밖에 없을겁니다. ㅋ

그렇다고 님이 대학 4년동안 모든걸 스스로 돈벌어서 다닐수도 없을 것이고, 결국엔 부모의 도움을 받아야 하니까요.

그러니 너무 모질게는 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정리하기 바랍니다.

연락은 계속 해야되요.

제가 보니 님 부모님이 과잉보호는 하지만, 아주 폭력적이거나 억압적인 분들은 아닌것 같아서요.

그정도면 님이 성질내고 화내면 결국 이야기를 듣긴 할거 같습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갈라서진 마세요.

님 4년간 혼자 돈벌어서 생활할라면 진짜 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