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어린 가영의 손등 흉터는
개구리 해부를 하던 중 다친 것이 아니라,
바로 할머니 오판금(김미경 분)에 의해 생긴 상처입니다.
1화에서는 어린 가영이 학교에서 개구리 해부를 너무 즐기고 있다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은 할머니가
이에 대한 우려를 갖고 상담을 하고, 그날 저녁 직접 가영의 행동을 지켜보게 됩니다.
가영이 해부 도구를 들고 즐거운 표정으로 개구리를 해부하려 하자,
할머니는 가영의 손등을 칼로 베어
"너도 아프지? 개구리는 아파도 말도 못 한다"며
생명의 고통에 대한 책임과 감각을 가르치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린 가영은 놀라고 아파하며
감정적으로 폭발해 할머니를 밀치고 목을 조르기까지 하죠.
하지만 할머니 역시 가영의 목을 조르며
"네가 남을 죽이면, 나도 너를 죽일 거야"라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가영에게 ‘생명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새깁니다.
결국 가영이 손을 풀고 서럽게 울자,
할머니는 울음을 멈추고 미소 지으며 가영과 화해합니다.
이 장면은 두 사람 사이의 유대,
그리고 오판금이 손녀에게 전하고자 했던
생명의 무게와 도덕적 책임을 강렬하게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에요.
어릴 적의 이 일화로 인해 가영은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성장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
장면 자체는 충격적일 수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이를 통해
가영이라는 인물이 성장하는 과정과
오판금의 깊은 사랑을 특별한 방식으로 보여주려 했답니다.
혹시 이 장면 이후 전개나 인물 관계가 더 궁금하시면,
아래 블로그에서 자세한 줄거리와 해석을 참고해 보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