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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컨버터블 출시되나요?

제네시스 X 컨셉트로 공개되었고, 국제 시장에서는 벤츠의 SL와 벤틀리의 콘티넨탈 GT 컨버터블 등과 경쟁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가능성이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현대차를 포함해서 국산 브랜드들이 이미 이르면 80년대부터 국산 오픈탑 콘셉트카 등을 여러차례 선보인 바 있습니다. 현대의 경우만해도 이미 투스카니때부터 콘셉트가 선보였고, 젠쿱 등장시기에도 당대 닛산 350Z 소프트탑, 인피니티 G 의 오픈탑 버전 등이 거론되던 시기라서, 젠쿱에서도 약간 거론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시장성과 그 수요가 얼마나 될까 라는 부분에서 발목을 잡혀왔습니다. 막바지에 이르러서 줄곧 스포츠카나 스포츠성을 겸비한 2도어 계열의 컨셉트는 출시가 철회되거나, 조기 단종의 전철을 밟아왔습니다. 이미 아반떼의 경우도 대부분 잘 모르지만 2도어 쿠페 버전을 판매하다가 조기 단종된바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출시를 하더라도 일단 유럽이나 북미권 시장 위주로 먼저 출시해보고, 이후 국내에서도 판매하는 방식으로 출시될 여지가 있습니다. 아니면 출시 임박에서 엎어져서 없던 일로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로선 독일 뉘르 서킷에서 달리고 있는 모델은 아직 나오지 않았기에, 구체적인 양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더 남았습니다. 물론 컨버 모델도 섀시와 플랫폼이 동일한 세단 등으로 서킷을 돌린다음에 컨버터블로 출시하기도 하기때문에 그런 모델의 뉘르 테스트를 찾아보면 됩니다. 현재 제네시스 예하 테스트카로 돌리는 차는 SUV 쪽은 있는데, 해당 SL 급 바디에 테스트카는 아직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출시한다면 빠르면 2026이거나 2028 model year 정도로 예상되지만, 항상 그렇듯이 현대는 최종 출시 판단은 지도부가 하는데, 이게 마지막에 엎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미드십 엔트리카로 테스트카까지 만들어서 엄청 돌리던 RM 19쪽이 최근 엎어진 사례입니다. 당시 비머 출신 비어만도 출시 임박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엎어져서 아쉬움을 보인바 있습니다. 이것도 실제 시장성 수요에서 큰 이득이 없다는 판단과 전면 전동화 기조와 안맞는다고 해서 그렇습니다.

반면 도요타는 지금도 스포츠카 분야에 엄청난 부활 시리즈를 내놓고 있는데, 한가지 긍정적인 부분은 이 도요타쪽과 현대가 최근 어느정도 교류가 생기면서, 도요타의 스포츠성 강화 기조에 일부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RM 미드십 출시무렵 대비 스포츠성 모델에 대한 출시에 그나마 조금은 나은 상태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컨버터블 출시는 실제로 나올때까지는 두고봐야 합니다. 나오면 국산 첫 오픈카라는 타이틀도 달게 되는데, 이게 주는 부담감도 상당부분 존재합니다. 물론 라이선스 생산 방식의 로터스 엘란이나, GM 대우시절 G2X/Saturn Sky 등 이 있지만, 순수 국산 오픈카는 아니었기에, 이 부분에 대한 완성도 기대치 충족이 관건입니다.

현재 일각에서는 출시 초도 물량은 150대 한정으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그만큼 시장성의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이고, 초도 물량 소진이 버벅되면 언제든지 철회될 수 있음을 시사 합니다. 그리고 잘 팔린다는 가정하에, 이 물량이후 생산분배를 국내 공장의 경우 노조 등의 협상에 의하여 안될 가능성도 있어서, 그러면 북미 공장이나 타 공장에서 돌리고 국내로 들여오는 역수입 구조인데, 이런 경우가 되면 출시 이후 안정화에 들어가더라도, 국내 출시는 미뤄지거나, 아예 판매 안될 여지도 있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