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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계속 싸워요… 해결 답변을 원하는건 않는데,좀..답답해서 올려요(너무 길어서 챗지피티도 답을 안해줘요ㅠㅠ) 제

해결 답변을 원하는건 않는데,좀..답답해서 올려요(너무 길어서 챗지피티도 답을 안해줘요ㅠㅠ) 제 성격중 몇몇 부분이 어릴때부터 아빠랑 되게 비슷했어요.근데 좋은 성격이 아니라 자기주장 강하고,자기가 생각하기에 이상한?이치에 안맞는?일은 좀 싫어하고(아빠는 더 심해요..전 사회 살다보니까 좀 순화돼서 그냥 그러고 넘기는데 아빠는 제가 자기적성에 안맞는 행동이나 말 하면 무작정 내 의견은 듣지도 않고 화만 내거든요..)그리고 완벽주의자고. 그래서 그런가 어릴때부터 좀 자주 다퉜어요.제가 잘못한것도 한두가지 있었겠지만 대부분 아빠 심기에 안맞아서 무지성으로 화낸 거였어요.근데 저도 자존심이 세서 먼저 울거나 인정하거나 그러지 않았어요.오히려 방에 들어가서 아빠 욕하고 어릴때는 아빠가 사라졌으면 다른 집 가버렸으면 엘리베이터에 껴서 두동강 났으면 이런 생각까지 하곤 했어요.친구들이나 엄마랑 있을때는 아무도 뭐라하지 않는,그냥 사람이 할수 있는 일인데도 자기 심리에 안맞는 일이면 뭐든 화냈으니까..게다가 저한테 질문을 해요.왜그랬냐고 무슨 심리냐고.근데 제가 대답을 해도 그 대답이 맘에 안들면 또 화내고 어른한테 그러는거 아니라고 막 뭐라고 해요.헐 대박.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문 잠그고 이거 쓰고있는데 막 제방을 겁나 쾅쾅거리더니 공부 안하냐고 그러고 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옛속담 틀린거 하나도 없다 진짴.어쨌든 이게 대충 앞줄거리?에요.. 며칠전에 일본 여행을 다녀왔어요.근데..이거 좀 비밀이긴 한데,아빠가 너무 아저씨같이 행동하고 그래서(저도 사춘기라…)좀 같이 다니기 민망했어요.그리고 일본 직원들이 뒤에서 욕하고 그럴까봐 제가 괜히 민망한데,아빠가 막 뭐 주문 할때마다 이상한 영어로 사람들 쏘아보면서 말하니까 제가 괜히 더 민망한거에요…ㅠㅠㅠ 그래서 좀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면 너나 서투르면서 일본어로 말하지마.원래 어린 사람들한테는 이렇게 말해야해(…꼰대…)이래야 저사람들도 알아듣고 교육되지.맨날 이래요…… 여행갈때마다 진짜 이런거때문에 맨날 꼭 한번씩은 싸우고 와요..이번에는 아침에 제 폰에서 알람소리 났다고 아침부터 저한테 계속 소리치고 난리를 부렸어요…그럴꺼면 좀 깨워주던가….깨우지도 않고 알람때문에 잠을 못잔다고 아침부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니….참…..그리고 문제는 이날(여행 마지막날) 오후였어요.카페에 가서 메뉴를 시키고 기다리는데 제꺼 하나가 다른 메뉴는 다 나왔는데 안나왔어요.그래서 아빠가 직원한테 물어본다 했는데 어차피 기다리면 나올텐데.이건 기다린거도 아닌데(5분도 안기다림)뭐 내가 물어볼껀데 안나오면..그래서 그냥 좀 더 기다리다가 내가 물어볼께 라고 말했는데,아빠가 또 너 자꾸 이런거 말 안하고 이러면 버릇돼 재때재때 말해야지 또 이러고 난리….그래서 그냥 하..알겠다고..이랬는데 아빠 특성이..이러고 끝나는게 아니라..제가 알겠다고 한 5번 대답할때까지 똑같은거 계속 물어봐요ㅠㅠ!!!ㅠ이번에도 그래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제 의견 물었으면서 뭐만 말하면 다 쌩까고 무시하고 그러지말라고 하니까,진짜 가오떨어지고 자존심 상해서 절대 안울려고 했는데 이번에 눈물이 터져버린거에요…하……근데 보통 사람 같으면 거기서 한번은 마음 약해지지 않아요..?아빠는 거기서 또 이거가지고 울고 지랄이냐고 저한테 화내고 난리피는거에요..진짜 싸이코패스 아니에요 이정도면..?저 진짜 16년동안 어떤사람이랑 산거에요….?ㅠㅠ 쨌든 그래서 여행 다녀온 이후로 아빠랑 좀 거리를 뒀어요.이번에 진짜 마음 상해서,학원도 도보로 다니고 집에서 아빠가 장난걸어도 말 안받아주고 건성으로 대답하고 방으로 들어가고 그랬어요.근데 오늘 국어학원이 좀 전에 끝났는데,학원가기전에 엄마가 오늘 늦게 끝나니까 아빠가 데리러 갈꺼라고 했어요.근데 아빠차 타기 싫어서 그냥 끝나자마자 집까지 걸어 왔어요.거의 도착했을즈음에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왜 연락 안했냐고 아빠 이미 출발했다고 그러는거에요…그래서 집 와서 화장실에서 손닦고 있으니까 아빠가 밖에서 ㅇㅇㅇ 어딨어 ㅇㅇㅇ 나와!!!이러면서 소리를 치는거에요.진짜 당황해서 뭐지?이러고 나갔어요.그랬더니 의자에 앉아서 저 쳐다보면서 막 넌 무슨 생각으로 그런거야?진짜 궁금해서 그래 막 이랬는데,제가 묻고싶은 말이에요..내가 묻고싶다고.. 아니 학원끝나고 끝났다고 전화 안하고 걸어온거에 무슨 심리가 있냐고요… 그러면서 저한테 또 막 계속 뭐라 했어요..그래서 오늘 일찍 끝나서 그냥 걸어왔다 친구랑 연락하면서 왔다 이랬는데 또 내말은 안듣지.. 자기 듣고싶은대로 듣지..진짜 참나….그래서 그냥 계속 듣고있더가 방으로 그냥 들어왔어요.. 제 성격이 자존심은 센데 자존감은 엄청 낮아서 마음에 상처도 잘받고…그래서 안그렬려고 해도 마음이 너무 아프고 눈물이 막 나려고 하는거에요..또 문 잠궈놓으면 더 난리필게 뻔하니까…..이러다 진짜 무슨 일 생길거 같아서 그냥 조용히 있는 중이에요….공부하는척 의자에도 앉았고…..하.. 진짜 아까 얘기할때 그 일본 카페 얘기 나온거 보면 아마 그거때문에 최근에 더 저한테 예민해진것 같아요..물론,저도 이제 있는정 없는정 다 털려서 더이상 좋은 관계 유지하고 싶지도 않고,뭐,나머지는 미래의 저한테 맡겨야죠 뭐..저도 사람인데,저도 인격첸데,진짜 얼마나 사회성이 없고 다른 사람 생각 안하고 사는걸까요.엄마같이 대단하고 똑똑한 사람이 어떻게 좋은사람들 많이 냅두고 저런 소시오패스를 고른 걸까.저도 확 자살이나 할까요 그냥.나도 참을 만큼 참았지 진짜…. 그냥 어디든 털어놓고 싶었어요...그냥…더이상 못버티겠어서 너무 힘들어서..빨리 성인이 됐으면 좋겠어요 제발….미칠거같아…(작성자 올해 중3 예비고1이에용..)

아빠랑 잠시라도 거리두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