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만난 친척 누나인데, 솔직히 멀쩡합니다직장도 중견으로 괜찮고 외모도 멀쩡해요, 외모가 특별히 이쁜건 아니지만 못생기진 않았고 여자론 보입니다성격도 제가 보기엔 크게 흠은 없는 거 같고근데 요즘은 멀쩡한 남녀도 미혼이고 비연애중인 경우가 너무 많네요코로나 전 18년도 겨울에 헤어지고 코로나 4년간 한번도 연애못해보다작년 가을에 소개로 만난 남자도 5개월 사귀고 헤어지고(남자쪽에서 결혼까진 생각 없고 그냥 친구로 지내자길래 시간낭비같아 누나가 먼저 헤어지자 했다네요)그게 마지막 연애라 하네요근데 명절에 결혼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누나가 엄청 속상해 하더라고요일단 직장일 때문에 바빠서 누굴 새롭게 만나기가 힘들다네요직장내에서도 괜찮다 싶은 남자는 다 SOLD OUT 매진이라고...고모할머니들이 걱정 마라 다 임자 생긴다, 결혼해서 애도 많이 낳아라 하는데누나가 아 왜 그리 답답하세요? 저 36이에요 노산이라고요 노산이 뭔지 모르세요?지금 당장 결혼해서 애는 딱 1명이나 낳을수 있을지도 지금 알수가 없다고요!!병원가서 확인해봐야해요!!평소 친척 어르신들에게 단 한번도 짜증 낸적 없고 공손했던 누나가 그러니 다들 병쪄있고아마 고모할머니들 세대엔 대부분 중매결혼을 했고 20대 초~중반에 출산해서30넘으면 출산 위험군, 중반부턴 고위험군인걸 모르시는 거 같더라고요주변에서 여러 남자를 소개해줘도 나이듣고 만나지도 않고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고그래서 결정사도 가입했는데와;; 결정사 가입비용이 그렇게 비싼 줄 몰랐네요 500만원이고 횟수 차감이후 또 500인가 결제해야 한다던데이 일 이후로 천척어르신들도 주변에 아는 지인들 아들들 알아봐 주겠다고 하고인연은 분명히 있을거라고 다독여주고 끝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