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QA, QC 분야로 진로를 생각하신다면 정말 좋은 선택입니다.
이쪽 분야는 단순히 품질검사만 하는 게 아니라,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규정에 맞게 품질 시스템을 운영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갖추면 꾸준히 수요가 있습니다.
먼저 말씀하신 품질경영산업기사와 RA 전문가 자격증(2급) 모두 의료기기 품질 업무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품질경영산업기사는 품질 시스템(QMS)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보여줄 수 있어서, 지원 시 ‘기본적인 품질관리 개념을 갖춘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꼭 필요한 자격은 아니고, 기업에서는 실무 경험이나 GMP 이해도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RA 전문가 자격증은 말씀하신 대로 인허가(RA, Regulatory Affairs) 쪽 중심이라 QA/QC와는 결이 조금 달라요.
다만, 의료기기 산업은 인허가와 품질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서 RA 자격증이 있으면 제품 개발이나 인증 관련 커뮤니케이션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즉, 방향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고, “품질+인허가 이해도”를 함께 보여주는 조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의료기기 QA/QC 쪽 실무자들이 많이 갖고 있는 자격증은 아래와 같습니다(다만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의료기기 GMP 교육 수료증: 이건 거의 필수입니다. GMP(우수제조관리기준)는 의료기기 품질 시스템의 근간이에요. 식약처에서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이수해야 하고, 입사 시 필수로 요구하는 곳도 많습니다.
ISO 13485 내부심사원 자격증: 국제적으로 의료기기 품질시스템 인증 기준이에요. 이 자격이 있으면 해외 수출이나 품질감사 관련 업무에서 강점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품질경영기사(또는 산업기사): 전체적인 품질관리 체계나 통계기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RA 자격증: 품질과 인허가가 함께 필요한 스타트업이나 중소 의료기기 회사에서는 꽤 유용합니다.
지금은 “자격증으로 커버하는 단계”보다는 GMP나 ISO 13485 같은 실무 중심 자격부터 확보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그 위에 품질경영산업기사나 RA 자격증을 더하면 서류상 경쟁력도 확실히 올라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