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시애틀을 거쳐 인천으로 오시는 여정이시군요. 환승할 때 수하물 처리 방법 때문에 궁금하셨나 봅니다.
미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할 때는 항공권 예약 형태에 따라 수하물 처리 방식이 달라집니다.
만약 뉴욕에서 인천까지 하나의 항공권으로 연결된 여정이라면, 뉴욕에서 짐을 부칠 때 최종 목적지가 인천으로 태그가 찍혀서 시애틀에서는 짐을 찾지 않고 바로 인천까지 가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해요.
하지만 뉴욕-시애틀 구간과 시애틀-인천 구간을 각각 다른 항공사에서 별도로 예약하셨다면, 시애틀에서 짐을 직접 찾으신 다음 다시 인천행 항공편 카운터에서 부쳐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뉴욕 공항에서 처음 짐을 부치실 때 직원에게 최종 목적지(Final Destination)가 인천(ICN)이 맞는지, 그리고 시애틀에서 짐을 다시 찾아야 하는지(Do I need to re-check my baggage in Seattle?) 물어보시는 것입니다. 수하물표(Baggage Tag)에 최종 목적지가 ICN으로 찍혀 있는지 확인하시면 더 확실합니다.
저는 얼마 전에 뉴욕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는데요. 여행 막바지에 짐을 챙길 때마다 꼭 신경 쓰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벌충제 사용이에요. 빈대나 진드기, 벼룩 같은 침구벌레는 생각보다 흔해서 좋은 숙소라고 해도 안심하기 어렵더라고요.
저는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 숙소의 등급이나 청결도와 상관없이 침구벌레를 심심찮게 발견했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여행 갈 때 벌충제를 꼭 챙겨 다니기 시작했어요. 이걸 사용하고부터는 자고 일어났을 때 몸이 가렵거나 피부에 붉은 자국이 생기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제 경험상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침대 매트리스나 소파 같은 곳에 미리 뿌려두고, 귀국한 후에는 여행 가방과 입었던 옷, 신발 바닥까지 꼼꼼하게 벌충을 해주는 게 좋더라고요. 혹시라도 모를 벌레가 따라 들어오는 걸 막을 수 있으니까요. 시중에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잘못 사용하면 섬유가 상할 수 있으니 침구벌레 전용 제품인지 확인하고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꼼꼼하게 준비하셔서 남은 여행도 즐겁게 마무리하고 안전하게 귀국하시길 바랍니다.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해주시면 지식인 활동에 큰 보람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