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제목처럼 너무 고민됩니다.. 저는 지금 사귄지 1년 다되가는 커플이에요. 저희 커플은 서로 핸드폰 보는거에 대해 별로 서슴치 않아하고 신경쓰지 않아서 서로 비번이나 패턴도 다 공유하고 앱계정이나 유튜브 계정듀 나눠써서 서로 핸드폰으로 앱 보거나 유튜브 보거나 자주 합니다. 그런데 오늘 남친 핸드폰으로 어플 관련 해서 보고 있다가, 폴더로 정리해서 보는 사람이 아니기에 그 앱을 찾으려고 넘기던중 뤼튼이라는 앱을 보게 되었어요. 저번에 저한테 무슨 판타지물??? 본인이 쓴거 보여주길래 그거 완결은 됐나 궁금해서 끝부분 보려고 들어갔는데 하.... 얘가 19금 이야기를 쓰고 있더라고요.. 물론 저도 알거 다 알고 서로 ㅇ동도 보고 그래서 다큰 성인이면 뭐 그럴수도 있지 싶지만, 내용을 대충 봤는데 너무 더럽고 그리고 AI가 이미지도 만들어줘서 그 이미지가 있는데 너무 더러워서 충격적이더라고요... 그리고 본인은 남자니까 남주는 본인이름이고 여주가 따로 있는데 그 여주는 연상(저는 연하)이고 심지어 이름도 박나영이라고 다른 이름이더라고요.. 저랑은 이름 한글자로 안겹치는;;; 여선배(박나영)가 여주로 나오는 그런 19금 내용인데 그거 보는데 진짜 소름끼치고 토가나올뻔했습니다.... 이런 민망한 내용 쓰긴 좀 그렇지만 저번에 남친이 저 사귀기 전 디엠같은거로 여자한테 얀락 한 적 없다고 해놓고 예전 디엠내용 사진첩에 캡쳐해둔거도 음담패설 들어있어서 대판 싸웠고, 심지어 그 일 계기로 ㅇ동도 저 없을땐 안보겠다고 한 사람인데 와.. 19금 소설로 그난리 치고 있으니까 너무 빡치더라구요... 일단 지금은 자는시간이고 둘 다 피곤해서 전 누웠다가 너무 분해서 화장실에 온 상황이고요 그리고 남친은 침실에서 자고 있습니다.. 이걸 제가 아는척을 해야할지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갈지 너무 고민되네요..제가 저번일 (음담패설 주고받은디엠 사진) 때문에 남친 폰을 자주 만지는데 저는 디엠이고 카톡이고 뭐고 다 투명하고 연애이후 연락하는 남사친도 없고 다 여사친들, 가족들 뿐이라서 전 제 폰을 건드려도 은행 어플 아닌이상 하나도 신경 안쓰이거든요 근데 제가 엽사 찍는걸 좋아해서 언니랑 막 장난치면서 찍은 엽사도 있고 가족들 엽사도 있어서 갤러리는 조금 저한테 말없이 보는걸 꺼려하는데 그거때문에 뭐라했더니 저더러 내로남불 이랍니다.. 그래서 남친 사진첩이나 카톡 디엠 이런건 안보고 그냥 유튭계정이랑 구글 계정 공유하고 있고 다른 몇몇 어플 계정 공유중이여서 그것만 보는데 이건 좀 아닌듯 합니다... 남친이 본인 폰 함부로 봤다고 뭐라할거같긴 한데 제가 막상 무작정 화만 내면 하... 너무 감정에만 치우쳐져서 내말만 하는거 같고 그래서 너무너무 고민됩니다.. 이걸 제가 혼자 그냥 모르는척 하고 넘어가기에는 제가 너무 억울하고 궁금해서 안될거 같고요... 이걸 어찌해야 할까요?? 내공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