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는 여행 갈 때나 집에서 살짝 좀 화내시고 하는데, 막말이나 폭력 같은 아예 안 하셨어요.평소에도 장난치시는데 술 드시면 더 하시고, 공부나 스카 가면 돈 주시고 닌텐도 스위치, 기타도 사 주시고 하는데, 간혹 가다가 화내시고 고집 부리실 때 좀 그렇더라고요. 과일도 가리지 않고 먹고 싶다 하면 다 사 주시고요.좋은 분위기였는데 중간에 화를 내셔서 좀 기분이 안 좋았던 경험도 있습니다. 가부장적인 느낌의 아버지라기엔 장난도 치시고 술을 드셔도 조용하시고 늘 술 드시고 티비 보시다가 주무시는데, 가끔 가다가 분위기 깨시고 화내시고 그럴 때마다 좀 그럽니다..힘든 것에 대해 어머니나 형제들한테도 아무 말도 안 하시고.. 아버지가 불쌍한데 아버지가 이상하다는 생각도 종종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