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 좀 넘게 연애하고 있습니다.저는 외국에 살고 있고 여기서 워홀로 왔던 애인과 6개월 붙어 있고 1년 반 장거리 중인데요. 평균적으로 한 6개월 마다 만나는 거 같아요.(참고로 시차는 1시간 입니다.)이번에 연말에 제가 한국을 들어가게 됐는데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수술을 받게 되서 2주를 잡았고 병원 예약을 하고 보니 1주일 정도 입원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1주일 안팎의 시간이 생기는데 아무래도 한국이 1년 넘게 안 들어가다 간거라 가족들도 만나고 외가 친척 조부모님도 만나고 하려다 보니 애인을 만날 시간이 생각보다 더 줄게 되더라구요. (저는 서울 애인은 부산입니다ㅜ)애인은 계속 자기가 우선순위가 아닌 것에 서운해 하지만 저는 그렇다고 부모님을 뒤로 하거나 가족을 후순위로 두는 건 아니라고ㅜ생각하거든요. 부모님도 별로 탐탁치 않아 하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장거리 중후반 부터는 애인이 계속 부모님 눈치 보고 그렇게 다 고려할 거면 관두라고 하거든요. 애인은 제가 있는 곳에 올 땐 저만 보고 올 수 있지만 반대로 저는 한국에 가면 가족도 있고 한국 간 김에 봐야할 일들도 생기고 하니깐요. 이런 상황에서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