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잊기 안녕하세요 고1 여학생입니다. 초중딩때는 연애할 생각도 없었고 그냥 썸만 타는

안녕하세요 고1 여학생입니다. 초중딩때는 연애할 생각도 없었고 그냥 썸만 타는 사이가 많았어요. 연애의 필요성도 못 느꼈고 딱히 끌리는 사람도 없었죠. 그래서 연애는 한 번도 안해본 모태솔로 였습니다. 그런데 개인 사정상 기숙사 고등학교를 오게됐고, 첫눈에 반한 남자애가 있었습니다. 그때 까지도 연애까지 갈 생각은 없었어요. 근데 그 남자애가 엄청 특이하단 말이에요.? 다른 여자애들은 되게 싫어하고 좀.. 애가 욕은 안 하는데, 생각없아 말하는 말들이 많았어요. 그런데도 저는 걔를, 음 생각해보니 3월 십며칠부터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러고 이제 새학기니까 애들이 막 좋아하는 애 있냐~ 뭐 그런 얘기를 막 하고 있었는데, 저는 그 남자아이를 여자애들한테 말했어요. 나름 꽤 많이 좋아한다고 생각했기도 하고, 그 남자애가 저보고 예쁘다?라는 말을 했다는 걸 들어서 뭐,, 그냥 가능성은 있을 것 같아서 그냥 다 말했어요. 그러고 사월달에 짝지가 됐어요. 걔랑 짝지가 되고 나서 정말 많이 좋아하게 됐어요. 걔가 공부를 잘 하고 되게 당당한 편인데, 그게 너무 좋았어요. 뭔가 장난식으로 말하는 편인데 속을 정말 알 수 없는 (나쁜쪽으로든 좋은 쪽으로든) 그런 스타일 이라서 더 매력적이었어요. 제가 인생을 살면서 누군가릉 이렇게 좋아해본적이 없었을 정도로요. 그러다보니까 되게 서투르고 되게 급발진?ㅋㅋ 하면서 고백아닌 고백을 하게됐어요ㅋㅋ 걔가 네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다던데 누구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계속 떠보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너릉 좋아한다고 말했어요. 근데 대답이 없어서 까인 줄 알았는데, 조금 있다가 자기도 같은 맘이라며 말하는 거예요! 그러고 한 일주일 정도만 썸을 타다가 사귀게 됐어요. 첫 연애였습니다. 남자애 손도 처음 잡아봐서 너무 떨리고 설레고 많이 좋았어요. 저는 이런적이 처음이라 너무 행복했어요, 근데 남자애도 첫연애였다는데, 뭔가 제가 그냥 고백아닌고백을 해가지고 얼떨결에 사귄다는 느낌이 있았죠.. 그러고 한 일주일 정도 귀가를 하게 됐어요. 그때를 기점으로 애가 저를 많이 좋아해줬어요. 정말 정말 많이 사랑받는다는 걸 느낄정도였어요.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했습니다. 걔가 해주는 다정한 말들이랑 걔의 웃음을 좋아했어요. 그러다보니까 점점 관계가 깊어지고 첫 뽀뽀를 하고, 제 생일 전날에 첫키스를 하게됐어요. (아니 화나는게 그러고 키스를 거의 매일 했어요ㅜ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하고 정말 저는 결혼까지 갈 줄 알았어요) 생일날 줬던 편지에도 자기가 누군가를 사랑해본적이 없고 앞읋도 그럴 줄 알았는데 나 덕분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됐다, 나만 변하지 않는다면 평생 곁에 있어달라? 뭐.. 웃기시겠지만 정말 그랬어요. 근데 기말고사가 다가오고 점점 사이가 멀어지다가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제가 그아이한테 너무 실망해서, 시간을 갖자고 말했어요. 저는 걔가 저를 잡아줄 줄 알았어요. 근데 잡지도 않더라고요. 그날 기숙사 가서 남자애들한테 썰을 풀았다? 그런 얘기도 듣게 되었고 한 4일 후에 제가 연락을 다시 했어요. 네 생각은 어떠냐. 근데 걔가 자기 잘못 인정하고 사과하더니 (이건 명백히 자기잘못 맞았습니다, 제가 상처를 많이 받았었어요) 헤어지자더라고요. (공부때문이라고 하면서 자기도 울기도 했ㅅ습니다.) 진짜 거짓말 안치고 너무너무 절망적이었요. 저는 얘를 정말 사랑했어요. (지금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헤어진지 약 4달이 지났고 서로 무시하는 사이입니다. 같은 반이라서 눈이 마주쳐도 제 얼굴만 보면 정색합니다. 슬픕니다 마음이 정말 아파요. 제가 유월 중반에 조금 혼자 권태기가 와서 좀 냉철?하게 대한 때가 있었는데, 제가 잘못한건 맞아도 너무 힘들어요. 맨날 울어요, 노래 들으면서도 울고 공부하다가도 울고 걔는 진짜 늘 웃고 있더라고요. 저는 반면에 너무 힘들어요. 정말 정말 걔한테 바라는 거 없을 테니까 사귀는 관계만 안 끊어줬으면 좋겠었는데, 함께했던 추억이 학교 곳곳에 남아있고 같이 바다도 갔고 만화카페도 가고 카페도 가고 추억이 얼마나 많은데 이럴 수가 있나요? 너무 마음이 아파요 저는 평생 이 아이만 좋아하며 살 것 같아요 어떡하죠 위로많이 받았는데도 힘들어요ㅋㅋ(구구절절 설명할게 많은데 생략하다보니 문장이 어색할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