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드리겠습니다.
1. 소송 가능 여부
국내 법원에서 직접 바이낸스를 상대로 소송 제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이유는 바이낸스가 국내 법인이나 사무소가 없습니다. (국내 소재지가 있어야 소송 및 판결 집행이 가능).
바이낸스는 법적으로 세이셸, 케이맨 제도 등 해외 법인을 통해 운영되며, 이용약관에도 분쟁 시 해외 중재(홍콩, 싱가포르 등) 절차를 거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법원에서 판결을 받아도 집행하기 어렵습니다.
2. 민원 제기 가능성
1)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원칙적으로 바이낸스는 국내 인가를 받지 않은 해외 거래소이므로 직접적인 감독 권한이 없습니다.
다만, 피해 사실을 민원/진정 형태로 제출은 가능하며, 금융위 차원에서 “불법 해외거래소 피해”로 인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
2) 경찰·사이버수사대
횡령이나 사기 성격이 있다고 판단되면 수사 요청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바이낸스가 해외 서버 기반이라 실제 강제수사는 제한적입니다.
3) 한국소비자원
해외사업자와의 분쟁 조정 신청 가능. 다만, 강제력이 없고 협의 권고 수준입니다.
3. 현실적인 대응 방법
1) 고객센터 티켓 재차 제출: 메일, 앱 내 “서포트 티켓”, 트위터(X) 바이낸스 공식 계정 등 다방면으로 문의 (케이스번호 꼭 확보).
2) 증빙자료 정리
입출금 내역 (업비트 출금, 바이낸스 입금 TXID)
제한 통보 화면 캡처
고객센터와 주고받은 모든 기록
본인 신분증/KYC 완료 증빙
3) 변호사 상담
국내에서 직접 소송은 어렵지만, 해외 중재 절차를 밟거나 집단소송 성격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모색 가능.
특히 미국, EU 등지에서는 바이낸스 제재 소송이 진행 중이니 해외 로펌을 통한 참여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4. 당장 취할 수 있는 조치
1) 바이낸스 고객센터 티켓 다시 제출 → “규정 위반 사유를 명확히 통지해달라, 계정 잔고 확인 및 출금 요청”
출금 요청 이력과 거부/무응답 이력을 남겨두기 (이후 법적 대응 자료가 됨).
2) 국내 변호사 상담 → 국제거래/해외거래소 분쟁 경험 있는 쪽 추천.
3) 금융감독원 민원센터에 “해외거래소 이용제한 및 출금 불가 피해 신고” 접수.
5. 결론
개인 소송은 쉽지 않고 국내 감독기관의 직접 구제도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증거를 철저히 보관하면서 국내 변호사 + 금융감독원 민원 + 바이낸스 고객센터 지속 압박을 병행하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