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니가 정말 동물을 싫어하세요.말그대로 동물 혐오자 이신데 싫어해도 정도가 너무지나칠정도로 극도로 싫어하세요.결혼전부터 키우던 반려견을 결혼후에도 계속키웠는데시어머니가 볼때마다 뭐라하시는거에요 ..2년가량 잔소리듣다 결국 시골할머니네로 보내서 키우게됬어요 마음은 아팠지만 계속되는 잔소리에 지치더라구요.할머니가 틈틈히 안부도 전해주시구 해서 그나마 좀 참았는데그러던 와중에 지인사무실에 고양이가 출산을해서 어미랑새끼 4마리를 임보할때가 없다고 부탁하더라구요.임보니까 데려와서 키워서 입양보내주면 되니 뭐라 안하시겠지싶어 데려왔는데 결국 또... 시어머니 융단폭격이 시작된거에요.4마리중 2마리는 중성화해서 입양보내고 어미랑 2마리 남아있을때계속 시골에 방생하라며 닥달을 하시는거에요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방생을 하냐며 입양보낼꺼니 좀만 참아달라구 부탁해가며데리고 있겠다하니 밖에 나가면 알아서들 더 잘산다고 왜 끼고있냐며 계속 뭐라하시는거에요. 하.. 한마리가ㅠ더 입양을가고 어미랑 아들 이럴게 두마리가 남았는데 입양도 더 안되고새끼였던 아들고양이도 우람해져서 얘네는 입양말고 걍 우리가키우자고 신랑하고 예기를하고 지금까지 계속 키우는 중인데시어머니 닥달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저희 집 오시면 바닥에머리카락인데도 무조건 고양이 털이라고 하시고 설겆이해논 컵같은것도 꼭 헹궈드시고 유난이라 해야하는건지...솔직히 깔끔하신분이라면 그럴 수 있겠다 하는데 정말 더러우세요시어머니 집 정돈된거 한번도 못봤고 저희집보다 더러워요... 방하나는 물건쌓아놓고 정리안해서 창고된지 오래시고 .. 이런분이저희집만 오시면 깔끔유난을 떠시니 기가찬거애요.솔직히 저희도 영끌족이라 넉넉하지못한 형편이지만 홀로계셨던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물려받은 유산으로 차사고 집사고 대출껴서요. 빛도 좀갚고 살림도 저희가 다 장만하고..도와주신것도 없으시면서 저희가 어려울때 좀 부탁하면 그렇게 화를내세요 그러니까저도 진짜 화가나고 꼭 부탁할때마다 항상 고양이사료 사지말라며고양이꺼사면 한푼도 안도와줄꺼라고 꼭 그러셔요.. 하아...애들을 굶기나요? 하니까 굶든가 말던가 절대 사지말라고 그건아닌거라고 참나... 심지어 시할머니네 갔던날은요 ..시할머니 집 근방에 길냥이가 많은편인데 달보러나갔다가 가까있는것도 아니고 멀리서 가만히 고양이가 자고있는데 굳이 가서 발로 걷어차는거에요 진짜 어쩜 아무리 싫어해도저렇게 까지하나싶고 고모님이 잠시동안만 페르시안 고양이를시어머니집에 맡긴적이 있으셨거든요 어쩔 수 없이 싫어하는거얼면서도 부탁할때가 없으셔서 맡겼는데ㅠ세상에 베란다애 둔것도 모자라 구석에 캣타워 짱박아놓고 바로 앞에 박스로쌓아논거에요 고양이가 캣타워에서도 나오기 어려울정도로그러고 키우고 시아버지가 안치우시면 모래도 밥도...아무것도 손 안대셔서 시아버지가 저녁에 퇴근해야ㅠ밥도 먹을 수 있게해놨더라구요 너무 불쌍해서ㅠ결국 저희집애 데리고 갔는데애가 얼마나 환경이 안좋았는지 귀에ㅜ세균성귀지가...하아..고모님이 케어해줘서 고맙다고 느그 엄마 그럴 줄 알았다며..진짜 심해도 너무 심한 동물혐오자세요.깔끔하지도 안은분이저희 집만오시면 그렇게 깔끔 유난을 떨고 고양이들 어떻게든내보내시려고만 하고... 하 짜증나 미치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