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이고, 저는 제가 수학을 딱히 못한다고 생각한적이 없었는데오늘 수학시험 보고 생각이 달라졌어요.저는 보통 수학 시험 준비하면서 문제 진짜 진짜 많이 풀고, 심화도 풀고 교과서도 2번 풀고ㅈ학습지 5번씩 풀고 하는데요,이번엔 삼각비 단원인데 제가 대수에서 사인 코사인도 배웠으니까 점수 잘 나오겠다 생각했습니다.그래도 이번 시험 대비해서 심화문제도 200개 넘게 풀고 틀린유형 싹 정리해서 공부했는데막상 시험에선 공부한 유형 안나오고 처음보는 이상한 유형이 막 나오는데 막 풀려고 해도 안풀려서...이번에 3문제 찍었는데 찍은거 다 틀려서 85점 나왔습니다.공부 잘하는 애들은 못해도 2개정도 틀리고 그것도 실수로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 90 이상은 나오는데 저는 굉장히 낮은 점수를 받은 편입니다.현재까지 내신 수학점수는 2학년: 91 95 96 903학년: 90 86 85제가 나름 과학을 좋아하기도 하고 내신이 안정적이어서(가내신 199넘음) 전사고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수학을 못하는데 전사고를 가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이과로 가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걍 문과쪽으로 진로를 다시 정해야 할까요?제 장래희망은 신약개발 연구원인데, 그냥 영어에 좀 재능이 있으니까 영어 쪽으로 바꿔볼까요?저는 진짜 열심히 했는데 수학에 감이 정말 없는걸까요?내일도 시험 봐야하는데 수학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생각에 집중이 안되네요. 어떡하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