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mg img
image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됩니다

부부싸움 후 냉전상태 안녕하세요.. 결혼 8개월 차 신혼부부 입니다. 다른게 아니고 어제 와이프랑

안녕하세요.. 결혼 8개월 차 신혼부부 입니다. 다른게 아니고 어제 와이프랑 심하게 다투고 몇시간째 냉전중입니다.. 싸운 이유는 와이프한테 2살 차이 나는 여동생이 한 명 있습니다. 저한테는 처제죠. 현재 처제가 대학병원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곧 있으면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퇴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엊그제 와이프가 처가집에서 하루 자고 왔는데 그날 장모님께서 처제가 곧 퇴사를 하고 와이프랑 장모님이랑 처제 이렇게 3명이서 해외여행을 가자고 말씀 하셨답니다. 여기 까지는 좋았는데 여행가는 시기가 저희 어머니께서 생신이 끼어있는 주 입니다. 참고로 와이프 생일도 그 주 입니다. 그래서 제가 조심스럽게 우리가 결혼 하고 처음 맞는 생신이신데 챙겨드리고 가는게 맞지 않겠냐 라고 말을 꺼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는 자기가 안 챙겨 드리겠다는게 아니라 여행 가기전에 미리 챙겨드리면 되지 않냐 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겁니다. 순간 저도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여기서 화를 내게 되면 크게 싸울거 같아서 그래도 이번에는 장모님께 다음으로 미룰수 없냐고 여쭈어 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고 우리 2월에 결혼기념일 이니까 나랑 같이 해외여행 다녀오자고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와이프가 너는 내 생일은 안중에도 없냐 너희 엄마 생신만 중요하냐는 식으로 말을 하는겁니다.... 순간 저도 그 얘기를 듣는순간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그럼 가던지 말던지 니 마음대로 하라 그러고 대화를 종결 시켰습니다.. 원래 와이프 성격이 화가 좀 많은 성격이라 제가 좋은게 좋은거라고 많이 참아 왔지만 이번은 진짜 아닌거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참고로 이번 추석 연휴도 장모님 장인어른께서 여행을 가자고 하셔서 추석 당일날에 여행도 갑니다.. 저희 부모님은 부담 갖지말고 다음에 오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래도 첫 추석이니 미리 식사라도 하는게 어떻겠냐 라고 말을 했고, 와이프는 본인도 그렇게 할려고 했는데 어머님이 오라고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라고 말하는 순간 진짜 너무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이게 맞는건지.. 제가 속이 좁은건지.. 진짜 정말 모르겠습니다.. 8년을 연애하고 결혼 했지만 원래 결혼 생활이라는게 이런건가요...? 친구들한테 하소연하기도 예민한 주제라 말도 못하겠고.. 정말 답답한 마음에 지식인에 질문을 드립니다..

저는 굉장히 솔직하게 답변을 달아주는 편입니다.

어머니 생신 안챙기고 그리고 추석때 여행간다?

여기서 중요한건 그 후 아내의 반응입니다.

우리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여행가자 라는 소리가 나온다면

앞의 일은 화낼 필요가 없어집니다.

하지만 그런 소리도 없이 처가 여행만 챙긴다?

저라면 앞으로 결혼생활에 큰 영향을 끼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또 무슨 이기적인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결혼생활이란게 원래 그런게 아니고

님이 이런일에 휘말리게 된겁니다.

저는 좀 심각한 사안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도 결혼생활에 큰일들이 생길것같은 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