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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트라우마 극복하는법(긴글주의) 지금은 20살인 남자 재수생이고 18살부터 19살때까지 서로 사귀자는 말만 안했지

지금은 20살인 남자 재수생이고 18살부터 19살때까지 서로 사귀자는 말만 안했지 서로 사귀는 사이나 다름없는 사람이 있었어요. 상대는 25살 학원조교였어요. 그 사람이 처음에 저 봤을때 비밀친구하자고 해서 친해졌는데 처음엔 얼굴을 빤히 쳐다보거나 이상형 묻길래 강아지같은 사람이라고 하니까 다음에 만났을때 본인이 강아지같지 않냐고 묻는거에서 시작해서 나중에 갈수록 둘다 반바지인데 옆자리에 와서 종이리 맨살을 몇주동안 계속 맞대고 제 어깨에 본인 가슴을 꾹 누르길래 제가 부담스러워하니까 나는 선생 자격 없나봐 이러고 학원 끝날때마다 같이 나가는데 팔짱을 끼더니 제 팔꿈치를 본인 가슴에 끌어당기는 일도 하는거에요. 저는 항상 이런 스킨십은 부담스럽고 제 첫사랑이 그런 문란한 사람이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항상 선을 그었다가 마지막엔 눈앞에서 다른 남자조교로 갈아타는 모습을 지켜봤어요. 그러고 평소처럼 밖에서 먼저 기다리는데 갑자기 이제 그만 같이다니자 이러는거에요. 이때 혼자 서 차라리 잘된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스카가서 공부하려는데 집중이 잘 안되길래 밖으로 나오니까 슬픈 감정이 먼저 생긴것도 아닌데 눈물이 수도꼭지 튼거마냥 나오더라고요. 사실 전 그 사람이 문란한 사람인 걸 알았는데 가끔씩 진심으로 대해주는 모습이 엄마같았어요. 제가 엄마없이 자란탓도 어느정도 있는거같았어요. 전에도 주말에 서울에서 이틀동안 놀다왔다 이러는데 남사친이랑 갔다왔냐하고 제가 물으면 그렇다고 하고 저랑 같이 밤에 걸어갈때도 전날에 잠 못잤다길래 왜 못잤냐고 물어보니까 비밀이라 하길래 좀 쎄해서 계속 물어보니까 유산소운동하느라 못잤다하고 그 전에도 밤에 일하느라 잠못자서 피곤하다고 하는데 무슨 일 하는지는 절대 안 알려주더라고요. 이때부터 밤에 혼자 불안해하고 안절부절 못하다가 그 사람이랑 직접 둘이 있을때만 안정되더라고요. 설마 하면서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생각들을 항상 부정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 맞는 생각들인 거 같아요. 이러면서 저한테 성인미자 커플 어때? 이러고 남자 군대 기다려주는거 힘들다면서 군대 가냐고 묻고 이 외에도 제가 헷갈릴만할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문란한 사람인 거 알았는데도 너무 좋아해서 모르는 척 했다가 눈앞에서 다른 사람으로 갈아타는걸 보니까 제가 폐인처럼 되더군요. 근데 갈아타려했던 남자조교는 애인이 있으니까 다시 저한테 많이 속상했냐고 다시 오는걸 저는 받아줬어요. 이땐 전처럼 알콩달콩하진 않았어도 같이 있는것만으로 좋았어요. 전처럼 다리가 맞닿았는데 상대가 바로 빼니까 전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또 다른 남자로 갈아탔네요. 다른 사람이랑 카톡하는데 저한테 지어줬던 표정을 지으면서 카톡을 하길래 현타가 와서 이제 그만 나온다고 하고 마지막으로 같이 가주면 안되냐고 물어보니까 안 돼. 끝이야 라고 말하면서 매정하게 가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30분동안 울다갔어요. 그러고 원래 그 사람이 주말에 안 나왔는데 갑자기 주말에 나오더니 저한테 인사를 하길래 너무 가증스러워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길래 자리 박차고 나왔어요. 애초에 사귄게 아니라 갈아탔다하기엔 좀 애매한데 그런 식으로 버려지니까 일상생활을 못하겠는거에요. 처음엔 매일 울다가 나중엔 잠만 자게 되더라고요. 하루에 5시간도 채 안 깨어있었던 거 같아요. 깨어있을땐 누가 제 가슴을 짓누르는거처럼 엄청 무거웠어요. 어느정도 괜찮아졌다고 생각됐을때도 갑자기 숨이 제대로 안 쉬어질 때도 있었고요. 친구들이 이 시기에 제 모습이 금방이라도 목매달 것같은 사람처럼 보였다네요. 위에 쓴 거 말고도 저한테 성인되면 사귀어준다는 식으로 하는 말을 좀 많이 했었는데 그런 식으로 버림받으니까 너무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수능도 망하고 재수생이 되었는데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다가 그 사람이 또 와서 잘 지냈냐 물어보는데 제가 표정 진짜 개썩은듯이 바라봤다가 얼굴보니까 좋았던 그 시절 그 모습이어서 표정이 풀리는거에요. 그러면서 얘기 조금 하다가 제가 그냥 먼저 집에 갔어요. 그 일 이후에도 계속 생각나길래 지금까지 저한테 했던거 뭐냐고 물어보려고 그 사람 퇴근할때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니까 갑자기 개정색을 하더니 꺼지라네요. 울면서 집갔어요. 제가 생각했던 그 사람은 다 제 환상이었나보네요. 저는 재수학원에서 썩어가는데 그 사람은 과거에 저한테 했던 일들을 싹 숨기고 다른 사람들이랑 사회에 섞여서 아무렇지 않게 다른 사람과 연애하고 행복해하는게 진짜 말라비틀어질 것 같아요. 아무튼 재수를 하는데 이런 일들도 겪으니까 공부가 안되네요. 수능도 이제 50일 깨졌는데 어떡하죠. 공부가 잘 되도 어느순간 트라우마 도지는 것처럼 공부가 아예 안돼요. 진짜 어떡해야 하나요? 평균 3등듭 맞고싶은데 영어만 2등급맞고 나머지 4~5등급이에요. 어떡해야하나요.

트라우마 극복은 정말 힘든 일이에요

일단 감정을 인정하고 시간을 가지세요

주변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될 거에요!

그리고 공부는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하다 보면 나아질 수 있어요!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