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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기, 체중증가가 갑상선 항진증에서 저하증으로 변할때의 명확한 증상일까요? 갑상선 항진증으로 약 10년째 약을 복용하고있는 40대 후반 여성입니다. 그리고

갑상선 항진증으로 약 10년째 약을 복용하고있는 40대 후반 여성입니다. 그리고 부정맥도 함께 생겨서 심장 약을 함께 복용하고 있고, 요즘에 심박수 측정 시계(애플워치)에서 불규칙한 박동 알림이 요즘 자주 오고, 한번 박동알림이 올때의 bpm을 보면 150~80을 넘나듭니다.(누워있을 때에도요..)갑상선 항진증의 주 증상이 심방세동이라고 들었는데 최근 이틀들어 얼굴, 팔다리가 심하게 붓고 체중이 3~4일만에 3,4키로 정도 증가하는 등 저하증의 대표증세가 보여서요.따라서 질문 드리고 싶은 것이 세 가지 입니다.1. 갑상선 항진증 환자가 급격한 체중증가, 팔다리와 얼굴 붓기 등의 증상이 있으면 대부분 예외없이 저하증으로 병이 변화한걸까요?2. 부정맥이 원래도 한 달에 한번씩 월 초마다 생기긴 했는데 만약 저하증이라면, 저하증의 증상과는 먼 심방세동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현재 심장 상태와 관련된 위험도 또한..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3. 마지막으로 일주일 뒤에 심장내과 병원에 예약이 있는데 일주일 정도 계속 현재 복용하고있는 항진증 약을 먹는게 맞을까요? 저하증이라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서 약을 바꾸는게 맞을까 싶어 여쭈어봅니다.(직장때문에 병원에 가는게 쉽지 않아서 심각성 측면에서 여쭈어보아요)장황한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최대한 자세하게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병원에 자문을 구하기엔 접근성이 낮은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어 너무 고민되고 걱정되는 마음에 여쭈어봅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대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철수 입니다.

  • 기존에 항진증 치료(항갑상선제)를 장기 복용 중이라면, 최근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하지 않았거나, 약 용량 조절이 없었다면, 얼굴, 손발의 부종이 생기고, 급격한 체중 증가가 나타났다면 갑상선 항진증이 저하증으로 전환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면역성 갑상선질환 (예: 그레이브스병)의 자연 경로는 기능 저하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거 항진증으로 인한 심방세동이 지속되어 감상선 기능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진행될 경우 다시 말씀드리면 갑상선 상태와 관계없이 심방세동 자체가 질병으로 자리 잡은 경우에는 현재 저하증 상태여도 심박 불규칙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항진증 약은 즉시 중단하거나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선 갑상선 기능 수치 확인(TSH, Free T4, T3)이 필수입니다. 오늘 중으로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항진증 약을 복용 중인 상황에서 부종/심방세동 악화는 심각한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갑상선 기능의 저하인지 아니면 갑상선 기능의 저하가 없더라도 심장 상태가 나빠져 심방세동이 악화되거고 심박수 조절이 어려워져 심부전으로 진행되는지도 감별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