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철수 입니다.
기존에 항진증 치료(항갑상선제)를 장기 복용 중이라면, 최근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하지 않았거나, 약 용량 조절이 없었다면, 얼굴, 손발의 부종이 생기고, 급격한 체중 증가가 나타났다면 갑상선 항진증이 저하증으로 전환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면역성 갑상선질환 (예: 그레이브스병)의 자연 경로는 기능 저하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거 항진증으로 인한 심방세동이 지속되어 감상선 기능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진행될 경우 다시 말씀드리면 갑상선 상태와 관계없이 심방세동 자체가 질병으로 자리 잡은 경우에는 현재 저하증 상태여도 심박 불규칙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항진증 약은 즉시 중단하거나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선 갑상선 기능 수치 확인(TSH, Free T4, T3)이 필수입니다. 오늘 중으로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항진증 약을 복용 중인 상황에서 부종/심방세동 악화는 심각한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갑상선 기능의 저하인지 아니면 갑상선 기능의 저하가 없더라도 심장 상태가 나빠져 심방세동이 악화되거고 심박수 조절이 어려워져 심부전으로 진행되는지도 감별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