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 해서 모든 관계를 끊고 살고 싶다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 모순이라고 보기엔 어렵겠죠.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결혼 한 이후에는 배우자와 잘 얘기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겠죠.
하지만 여러 일들이 많은데 그걸 고집한다거나 한다면 문제가 될 거고요.
결혼을 했으니 주어진 상황에서 타협하며 적응하며 살아야 하는 부분도 있죠.
전 INFJ인데 이 성격은 자기 자신이 가장 좋은 친구라고 여긴다죠?
혼자 있는 걸 무척 좋아하기도 하고요.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다가도 집에 갈 때 같은 방향의 친구들이 있어도 같이 가지 않고
굳이 혼자 좀 걷다가 가는 경우도 있곤 합니다.
그렇다 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싫어하거나 기피하는 건 아닙니다.
물론 좀 기가 빨리는 듯한 피곤함을 느낄 때는 있지만.
그럴 땐 알아서 자발적인(선택적인) 고독에 빠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