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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사경이 허사? 지금은 미륵불.약사.관세음의 불력이 나타나는 시대는 끝났다? 공왕불인지 뭔지 법화경해설책을 보고있는데저자가 해설하면서 저렇게 적었던데저게 맞는말인가요? 갑자기 혼란이

공왕불인지 뭔지 법화경해설책을 보고있는데저자가 해설하면서 저렇게 적었던데저게 맞는말인가요? 갑자기 혼란이 오네요.무슨 나마삳다르마푼타리카수트라 기도뿐이라는데

그런 것은 그 사람의 개인 생각입니다.

기도는 어떤 마음으로 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자기가 노력도 하지 않고 무엇을 바라는 기도를 하는 것은 속된 말로 공짜 바라는 심보이므로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어떤 종교라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 자기 성찰 하고, 합리적이고 건전한 생각을 하도록 결심하며, 감사의 기도를 하는 것은 매우 좋은 기도입니다.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부처님과 약속하는 기도도 좋습니다. 규칙적으로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체를 사용하는 기도는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미국의 벤슨연구회에서 1800명을 대상으로 기도가 정말로 효과가 있는지 시험을 해봤다고 합니다. 1800명는 심장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입니다.

세 그룹으로 임의로 나누었다고 해요.

1. 기도해주지 않는 600여명

2. 기도해주지만 본인에게는 알리지 않은 600여명

3. 기도해주고 본인에게도 알린 600여명

이렇게 하고 성당과 교회에 알려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성당과 교회에서는 종교적 신뢰가 걸린 문제이므로 정말로 열심히 기도했겠지요.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1과 2는 하나도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3은 오히려 악화되었다고 해요. 교회나 성당에서 기도해준다니까 자기 병이 심각한가보다 라고 생각해서 불안해져서 그렇게 되었을 것이라고 심리학자들이 말하더군요.

꼭 기독교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종교도 그렇습니다. 막연히 무엇을 바라는 기도는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가난한 형제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형은 생각했다.

‘날마다 열심히 일을 하는 것보다, 신께 빌어서 잘살아보자.’

형은 아우를 불러 집안 살림을 맡기면서 할 일을 자세하게 지시하고는 천신을 모신 사당으로 갔다. 여러 가지 공양물을 드리고 밤낮으로 예배하면서 빌었다.

“신이시여, 저에게 많은 재물을 베풀어 주셔서, 편안하게 살게 하여주십시오.”

이 가난뱅이의 소원을 들은 천신은 기가 막혔다.

‘이 건방진 놈이 일은 안 하고 큰 복을 얻으려고 하는구나. 전생에 적은 보시라도 해서 공덕이라도 쌓았다면 또 모르겠는데, 전생에 아무런 공덕도 쌓지 않았고, 이제 와서 노력도 없이 내게 복을 비는구나. 그렇다고 전혀 이익도 주지 않는다면 나를 원망하리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그의 아우로 변해서 빌고 있는 사당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형처럼 빌었다.

“신이시여, 제게 복을 내려주십시오.”

이것을 본 형이 물었다.

“너는 뭣 하러 왔느냐? 내가 시키는 일은 다했느냐?”

“저도 형님처럼 신께 재물을 내려달라고 빌러 왔습니다. 신은 틀림없이 제 소원을 들어주실 것입니다. 애써 씨를 뿌리지 않아도 밭에는 저절로 보리가 나게 해주실 것입니다.”

“밭에 씨를 심지도 않고 어떻게 곡식을 거둔다는 말이냐?”

이렇게 말하고는 게송으로 또 일러주었다.

“사해의 대지가 아무리 넓어도

어느 한 곳, 어느 곳도

씨앗을 뿌리지 않고 거두는

그런 곳은 절대 없다.”

“어디 다시 말씀해 주십시오.”

“그래, 몇 번이고 들려주지. 내 말은 결코 틀림이 없다. 씨앗을 뿌리지 않고 어떻게 곡식을 거두느냐? 생각 좀 해보아라.”

그러자 천신은 본 모습을 드러내고 형에게 게송으로 말했다.

“그대 스스로 말한 대로

종자 심지 않으면 열매는 없는 것.

과거에 착한 종자를 심지 않고서

오늘에 어찌 결과를 얻으랴.

그대 이제 괴로움을 참고

단식하며 나에게 공양하나

그것은 헛되이 자신을 괴롭히고

또한 나를 번거롭게 할 뿐.” 『대장엄론경』 / 『잡보장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