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영문 이름 때문에 꽤 신경 쓰이셨을 것 같아요. 카드, 비자, 항공권 다 다르면 괜히 문제 생길까 걱정되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권 영문 표기 변경은 가능합니다. 단, 조건과 절차가 조금 있어요.
여권 영문 이름은 기본적으로 출생신고 때 등록된 한글 이름의 로마자 표기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평소 사용하는 영문 이름과 다르거나, 오탈자처럼 보이는 경우에는 신청인의 요청으로 변경할 수 있어요. ‘여권법 시행규칙’에 있는데, 주민등록부에 기재된 한글 이름을 기준으로 하되, 신청인이 다른 표기를 원할 경우 입증 자료를 제출하면 허용합니다.
즉, yeon 으로 쓰고 싶다면 그 표기를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야 해요.
예: 신용카드, 은행 통장, 학교 서류 등에서 yeon 으로 기재된 것 해외 활동(메일 주소, 자격증, 수상 내역 등)에서 사용 흔적
이런 자료를 준비해서 여권 재발급 신청할 때 ‘영문 이름 표기 변경 사유서’를 함께 제출하면 돼요.
팁을 드리자면, 항공권·비자·여권 이름이 일치해야 출입국할 때 문제 없으니, 앞으로 일관되게 사용할 표기를 확실히 정해두시는 게 좋아요. 변경이 허용되면 이후 비자 발급도 새로운 영문 이름으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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