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밝히는 썸남 이번에 소개 받아서 썸타는 남자애가 있는데 소개 해준 친구가 저랑

이번에 소개 받아서 썸타는 남자애가 있는데 소개 해준 친구가 저랑 아예 모르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썸남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그러는데 제가 썸남에 대해서 알아보니까 사귀진 않고 여자랑 할 거 다하고 다닌다거나 연락하는 여자가 많다거나 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근데 그게 소문인지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1년정도 지난 얘기래요 첫만남때 시내에서 놀다가 넷플보자고 룸카페를 가려고 한다던지 제가 장난으로 밤 쯤에 찾아간다니까 같이 자자고 그러고 스퀸십도 스스럼이 없어요 옆구리를 찌른다던지 제 허벅지에 눕기도 하고요 연락 그만 하는 게 맞을까요..? 제가 만약에 다 받아주면 소문대로 먹버치고 버려질 것 같아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학생이예요

글을 읽으면서 불안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썸을 타고 있지만 상대의 과거 소문과 지금의 행동이 겹쳐 보여서 “혹시 나도 이용만 당하는 건 아닐까”라는 두려움이 큰 것 같아요.

말씀하신 상황을 보면 조심하는 게 맞습니다. 첫 만남부터 룸카페를 가자거나, 장난으로라도 같이 자자는 말을 쉽게 하고, 스킨십을 거리낌 없이 한다는 건 분명 경계심을 늦추면 안 된다는 신호예요. 특히 아직 학생이라고 하셨으니 더더욱 신중해야 해요.

소문이 100% 사실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건 그 소문이 아니라 지금 나에게 보이는 ‘행동’이에요. 이미 초반부터 성적인 뉘앙스를 과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건, 연애를 진지하게 시작하려는 태도라기보다는 가볍게 접근하는 태도에 가까워요.

혹시라도 “내가 받아주면 버려질까?”라는 불안이 든다면, 그건 벌써 마음속에서 경고등이 켜진 거예요. 건강한 관계라면 이런 불안감보다 설렘과 안정감이 먼저 느껴져야 해요.

연락을 이어갈지 말지는 결국 본인의 선택이지만, 지금 상태로는 선을 확실히 긋는 게 더 안전해 보입니다. 최소한 상대가 진지한 태도를 보여주기 전까지는 거리를 두는 게 좋아요. 지금 느끼는 불안은 괜한 게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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