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위상의 차이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인서울 대학은 수도권에 몰려 있어 “대학 네임밸류” 자체가 어느 정도 통일된 인식을 갖습니다. 예를들어 중앙대, 경희대, 건국대 등은 학과가 달라도 대학 브랜드에 따라 성적대가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거국 대학은 대학 자체보다는 학과 경쟁력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즉, 같은 학교 안에서도 의대·약대·공대 일부 vs 순수인문학과의 격차가 심하게 벌어집니다.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수도권은 인구가 많고 대학이 많아서, 특정 학과 쏠림이 덜합니다.
지방은 대학 수가 적다 보니, 해당 지역 거점 의대·약대·간호학과 등 의학·보건계열에 입시 수요가 집중됩니다. 자연스럽게 이들 학과 입결은 최상위권으로 치솟고, 반대로 비인기 인문학과는 상대적으로 성적이 낮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