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야구에 입문하셨는데 구속 113km까지 나왔다면 기본 체격이나 팔 힘은 상당히 좋으신 거예요
다만 말씀대로 자세가 엉성하고 제구가 안 잡히는 건 당연한 단계예요. 앞으로 어떻게 연습하느냐에 따라 실력이 확 달라집니다. 무조건 공을 세게 던지는 것보다 균형 잡힌 폼이 우선이에요. 거울 앞이나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어서, 팔이 옆으로 눕는지, 몸이 앞뒤로 쏠리는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사회인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한 캐치볼이에요. 혼자라면 벽에 던지고 받는 벽치기도 좋습니다. 단, 그냥 던지지 말고 매번 같은 폼으로 던진다는 걸 의식하세요. 제구와 구속은 결국 하체 힘에서 나오기때문에 평상시 스쿼트, 런지, 플랭크, 메디신볼 회전 운동을 병행하면 투구가 훨씬 안정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