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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솔직히 얘기하는 게 좋을까요 요점부터 말해보자면 친구의 전남친과 여행을 갔던 걸 솔직하게 얘기해야 할지가

요점부터 말해보자면 친구의 전남친과 여행을 갔던 걸 솔직하게 얘기해야 할지가 고민입니다단 둘이 간 건 아니고요여자 둘 남자 둘 해서 넷이 1박으로 여행을 갔었어요어쩌다 가게 된 거냐면 친구 전남친 제외하고 나머지 친구들이랑 중학교 때 같은 반이었는데요같은 반이었던 친구들이랑 졸업하고 나서 성인인 지금까지도 주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있어요여행 얘기 나온 것도 이번에 다 같이 만났을 때 즉흥으로 나온 것이었는데요 모임을 가지던 중간에 친구의 전남친이 같이 와서 놀았습니다친구 전남친도 같은 학교였고 다 같은 동네 사는 친구들이라 다 같이 친했거든요친구의 전남친이 모임에 참여하고 나서 여행얘기가 나왔어요애들이 친구 전남친한테도 다 같이 가자고 특별히 너도 껴주겠다고 그렇게 됐어요그렇게 여행이 가능한 애들만 모아보니 남2 여2 조합이 됐습니다 저는 이 모임에서 어디로 여행을 가는 게 처음이다보니 너무 가고 싶었었어요 원래도 항상 가고 싶었었는데 시간이 잘 안 맞았었거든요친구랑 친구 전남친이랑은 3년간 장기연애를 했었고 이별한지 아마 5개월 정도 됐을 거예요 친구는 힘들어했었지만 지금은 괜찮은 상태입니다쨌든 본론으로 돌아가, 이렇게 여행을 가기로 됐는데 친구에게 말을 해야하나 고민이 되더라고요 전남친인데 굳이 얘기를 꺼내야 할까 싶기도 했고 저는 그 전남친애랑도 중딩때부터 원래 친했었거든요 친구도 그걸 알고 있었고 셋이도 친했었어요결국 말을 하지 않은 채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제가 같이 여행 가는 애들한테 비밀로 해달라고 해서 제 친구 귀에는 들어갈 일이 없었는데요 이번에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가 너랑 할 말도 많고 너한테 물어볼 것도 있다고 하더군요그래서 혹시 물어본다는 것이 이 내용일까 하고 걱정이 많아집니다. 만약 친구가 물어본다면 어떻게 대답하는 게 좋을까요

“말을 해야 하나, 괜히 꺼내서 상처 주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계속 머리에 맴도는 상황이신듯해요.

결론부터 말하면, 친구가 직접 물어본다면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을듯합니다.

그렇지만 ‘불필요하게 먼저 꺼내서 상처를 건드리는 것’과 ‘질문에 회피 없이 대답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예요.

왜냐하면 친구 입장에서는, 전남친과 관련된 이야기를 뒤늦게 남을 통해 듣게 되면 그게 더 배신감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당신 입으로 “사실 그때 이런 일이 있었는데, 네가 혹시 알면 불편할까 싶어서 일부러 얘기 안 했어”라고 차분히 설명하면 훨씬 덜 상처가 됩니다.

대화할 때는 몇 가지 포인트를 잡아두면 좋아요.

첫째, 여행이 생긴 과정이 즉흥적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설명하세요. 계획적으로 둘만 따로 만난 게 아니라, 모임 중에 자연스럽게 결정된 일이라는 걸 알려주는 거죠.

둘째, “네 전남친이라 조심스러워서 일부러 말하지 못했다”는 솔직한 속마음을 전달하세요. 숨기려 한 게 아니라 배려하려다 보니 그렇게 됐다는 맥락이 중요합니다.

셋째, 그 친구의 감정을 존중한다는 태도를 보여주세요. “혹시 불편했을까봐 미안하다”는 말만 해도 신뢰가 훨씬 회복됩니다.

실제 상담 사례에서도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상대가 알게 되었을 때 더 크게 틀어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대로 “나도 네 감정을 생각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솔직히 털어놓은 경우는, 순간 기분이 상해도 결국 관계가 유지되거나 오히려 더 신뢰가 깊어진 경우가 많았어요.

관계가 좋은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래요!

(채택도 부탁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