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여성이고 현재 양극성 장애 2형으로 치료받고 있습니다.처음엔 약을 먹으면 우울감만 심해서 조울증을 인정하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이리저리 증상을 확인받고 나서야 겨우 병명을 인정하게 됐어요.지금 치료를 시작한 지 3년이 좀 넘었는데 얼마전까지 좀 우울했다가 지금은 약간 호전된 상태입니다.지난달쯤 부터 좋아져서 주말에 외출도 하고, 밤에 잠도 7,8시간씩 자고있고, 예전과 달리 일할 때 집중력도 약간 나아져서 실수도 줄었구요.또 몇개월 뒤에 혼자 유럽여행 가려고 1년 전부터 예약해놨고 계획도 짜고 있습니다.돈도 조증 증상처럼 막 쓰거나 그러진 않고 딱 필요한 것만 많으면 한 10만원대 정도씩 쓰고있어요.(물론 유럽여행을 위한 예약 비용은 제외하구요)예전과 달리 병원 약을 몸이 안 좋을 땐 하루씩 건너뛰어도 지장없습니다.예전엔 하루만 못 먹으면 급격하게 우울해졌거든요.물론 지금도 약은 꾸준히 챙겨먹을거고 유럽 갈 때도 챙겨갈겁니다만..위에 적은 상태가 조증이나 경조증 상태는 아니겠죠?조증이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왔다고 생각해서 질문도 안할거고..인터넷에 나와있는 증상으로 보면 전 그정도는 아니니..경조증이 아니라 약먹고 호전된거겠죠?병원에 얘기하기 전에 먼저 올려봅니다.그리고 상태가 좀 나아져서 그런가 원래 다니던 정신건강센터 심리상담 받으러 다니는 것도 귀찮게만 느껴지네요.++)) 부모님께 효도하려고 지난 18일날 조용필 무료 콘서트 티켓팅에도 도전 후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