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에서 알바하면서 제대로 지낼려면 최소 JLPT 3급 수준은 맞추고 가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이건 진짜 최소 수준이고 제대로 지낼려면 2급은 찍는게 좋습니다
3급은 어느정도고 2급은 어느정도냐면...
3급은 초등학생 고학년~중학생 수준이고
2급은 중학생~고등학생 수준의 일본어 입니다
단, 비교하기에 그렇다는거지 실제로는 제대로 말 못 하는 사람도 쥰내많고
듣는것만 가능하고 말하는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참고로 2급 부터 유학가능 수준입니다)
2. 일본어를 잘 해야하는 이유가 있는가?
네 있습니다 일본은 보이기엔 안 그럴것 같지만 외국인에 대해서 매우 차별적인편이에요
이 차별적이라는게 뭐 뻐킹 레이시스트다 이런건 아니고...정확히는 일본어를 못 하는 외국인을 무시하는편입니다
예를들어 똑같이 식당에서 일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일본어를 잘 하는 외국인은 홀에도 내보내고 카운터도 보게하고 그럽니다
근데 일본어를 못 하는 외국인은? 설거지 시키고 주방보조 시키고 쓰레기버리는 일 시킵니다
일본어를 못 하니까 어쩔 수 없는거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런거 말고도 기본적인것에서도 무시 당합니다
휴가를 쓰고 싶은데 이유없이 거부한다던가 빨리 퇴근할 수 있는 날이라면 일본어 잘 하는 나머지는 먼저 집에 보내고
혼자만 따로 잡일 시켜서 꾸역꾸역 퇴근시간 다 맞춰서 퇴근시킨다던가 그런게 있습니다
말을 못 하니까 막 대해도 되겠지 라는 무의식같은게 깔려있는건지 좀 그런게 있어요
참고로 뇌피셜 아니고 일본에 6개월간 출장다녀온적 있는데 거기서 제가 직접본것들입니다
워홀로 일하는 형님이랑 여자사람친구 동생들이 있었는데 이 사람들이 좀...힘들게 지내더라고요
첨엔 혐한인가 싶었는데 걍 말 못하는 외국인이면 그러는거라 이 사람들도 꾸역꾸역 일본어 공부해서
벗어나거나 3개월도 못 버티고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했습니다
작성자분은 그래도 일본인 남친이 있으니까 오래 버틸 수 있겠네요
3. 워홀 초기 체류자금은 300~400정도로 들고가는편입니다
보통 400~450정도로 들고가고 나머진 일본에서 직접 벌어서 쓰는편이죠
워홀이 그러라고 있는거라 뭐...당연한거긴 합니다
초기 체류자금을 아끼고 싶으시다면 날짜를 잘 정해서 가는게 좋습니다
겨울, 여름 같이 전기를 많이 쓰는 달에는 초기자금이 많이 갈려나가서 조심해야하죠
(참고로 일본은 가스 보일러가 아닌 전기로 데우는 방식인 경우가 많아서 잘 보고 계약해야함, 한국 가스 보일러처럼 썼다간 전기세 폭탄 맞음)
600은 좀 과하게 많은 느낌이 듭니다
남친이랑 동거하면서 지낼거면 뭐 에어컨, 가스비, 수도세 이런거 반띵할텐데
그런거 생각하면 생각보다 돈 많이 안 쓰실겁니다
4. 일본에서 제대로 지낼거라면 가계부 쓰는 법 연습하시는거 강추드립니다
저같은 경우 한국에서 가계부라고 해봐야 진짜 간단하게 적자만 아니면 된다는 마인드로 대충 정리했는데
일본가서 이상~~하게 돈 나가는게 많아서 정리해봤는데...생각보다 쓸데없는 지출이 많더라고요;;
가계부로 잘 정리하면 진짜로 도움많이 되니까 강추드립니다
뭐 어렵게 쓸 필요없어요 영수증 한달동안 잘 모아뒀다가 휴대폰 어플이나 가계부 수첩에 적어서
계산 쭉 때려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바로 적자인지 아닌지 나오는데 그거보고 어디서 돈 나갔는지
몇월, 며칠에 썼는지 확인 후 합당한 이유로 쓴게 아닌것 같으면 다음엔 주의하는식으로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