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주사(성장호르몬 주사)는 나이·성장판
상태·호르몬 검사 결과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중3이라면 이미 사춘기 후반에 접어든 경우가
많아 성장판이 닫히기 직전일 수 있고, 이 시기에는
주사를 맞아도 효과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성장호르몬 치료는
1.비용이 상당히 높고 (한 달 수십만~백만 원대 이상)
2.매일 혹은 주 수차례 주사를 장기간 맞아야 하며
3.부작용 가능성(부종, 관절통, 두통, 인슐린 저항성 증가 등)
도 존재합니다.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성장호르몬 결핍 진단)
외에는 권장되지 않으며, “키 크기 목적”으로 무작정
시작했다가 비용만 들고 효과는
거의 못 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병원 가시기 전에 먼저 성장판 X-ray 촬영과
호르몬 검사로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주치의와 장단점을 충분히 상담하는 게 안전합니다.
주사만이 답은 아니고, 남아 있는 성장 가능 기간
동안 수면·영양·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성장판 마사지
등의 습관 관리가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