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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재혼과 새 동생에 대한 복잡한 심정입니다.. 저는 고1 학생이고, 3살 많은 언니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는 고1 학생이고, 3살 많은 언니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이혼하셨는데, 이유에 대해서는 아버지는 어머니의 잘못이라고 말씀하시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잘못이라고 하십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 두 분은 서로의 앞날에 관심이 없습니다.며칠 전 가족관계증명서를 우연히 확인하다가 아버지가 재혼하셨고, 6살 된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가 제 동생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여러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억울함, 서운함, 분함 등등. 동생의 이름은 부모님이 뜻을 하나하나 생각해서 지은 예쁜 한자 이름인데, 저는 인터넷 작명소에서 무료로 얻었던 가족 중 아무도 뜻을 모르는 흔한 이름이라서인지 더 서운하게 느껴졌습니다..또한 자기 자신의 돈 자랑과 지위에 대해서 자랑은 많이 하시면서 작은 저희 집을 보고 왜 이렇게 잘 살고 있냐, 미술 학원을 어떻게든 다니고 싶어 하는 저를 위해 부족한 생활비를 위해 쓰리잡을 뛰시는 어머니 보고 돈이 부족하지 않은 것 같다, 자신은 줄 만큼 준다 라고 하고... 학원비가 부족하면 제가 돈을 벌어야 한다고 하질 않나... 그래도 언니랑 제 걱정은 하는 것이 모순되어서...아버지께서는 약속하신 양육비에서 절반만 주시고, 1년에 4번 정도 자신이 원할 때 만나실 뿐이며, 그마저도 아내가 만남을 제한하는 것 같아 저희가 아버지와 직접 만나는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벤츠를 타시고 서울의 넓은 집에서 재혼 가족과 함께 살고 계시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저와 어머니, 언니가 사는 작은 집과 비교되며 서럽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게다가 아버지의 재산이 동생과 아내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생각에 미리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이런 감정 때문에 동생이 저보다 더 행복한 것을 원망하거나, 힘든 일을 겪기를 바라는 마음도 생겼지만, 동시에 동생이 잘못한 것은 없다는 생각에 만나서 친해지고 싶기도 합니다.저는 그래도 아버지를 용서하고 앞으로는 행복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와 언니는 아버지를 싫어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고민이 됩니다. 평소에는 아버지와 연락을 자주 하지 않지만(아버지가 서브폰으로 문자를 보셔서 별로 안 보냅니다. 그래도 잘 대화합니다.) 이번에는 용기를 내어 동생을 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동생에게 잘못이 없으니 앞으로는 서로 잘 지내보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한편으로는 여러 감정도 들고 괜히 연락하는 걸까 고민도 됩니다 어떤 식으로 문자를 보내야 할지도 막막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ㅠ

이복동생도질문자님과는혈연이니까

보고싶겠죠 아빠에게문자보내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