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 상황은 정말 위험해 보여요. 빚 때문에 급하게 해외로 나가서 카지노 관련 일을 한다는 건 거의 확실히 불법 업무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베트남 카지노에서 '손님 케어'라고 하는 업무는 대부분 한국인 대상 불법 온라인 도박 중개나 미끼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업무는 한국 법률상 도박 관련 범죄에 해당하고, 나중에 수사가 시작되면 관련자 모두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님이 비자비용을 지원해주면 범죄 자금 조달에 협조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설령 모르고 도와줬다 해도 수사기관에서는 공범 관계로 의심할 수 있거든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이런 상황에서는 거리를 두는 게 본인을 보호하는 길입니다. 지금 당장 연락을 끊고 더 이상 관여하지 마세요.
근거: 형법 제246조(도박),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