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질문자님 글을 보니 저도 예전에 해외여행 갈 때마다 겪었던 고민이 떠오르네요. 특히 처음 가는 나라일수록 규정이 다 달라서, 이거 챙겨가도 되나? 공항에서 뺏기는 거 아니야? 하고 몇 번이나 검색해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괜히 문제 생겨서 여행 시작부터 기분 망치고 싶지 않은 그 마음, 저도 15년 동안 베이핑을 해오면서 출장이나 여행 때마다 늘 겪는 일이라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이코스와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는 중국 반입이 가능합니다. 배터리가 내장된 기기 본체는 위탁수하물이 아닌 기내에 직접 휴대하셔야 하고, 담배 스틱(히츠, 핏 등)은 1인당 2보루(400개비)까지 허용됩니다. 김포공항이나 베이징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전자담배라고 말씀하시면 대부분 문제없이 통과됩니다. 베이징에서 인천으로 돌아오실 때도 동일한 규정이 적용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나라마다 규정이 계속 바뀌고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곳도 있어서 저는 몇 년 전부터 해외에 나갈 때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주로 챙겨가고 있습니다. 액상형은 기기 고장 우려도 적고 액상 한 병이면 며칠은 넉넉하게 쓸 수 있어 훨씬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저도 오랜 기간 연초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 콩즈쥬스가 입맛에 가장 맞아 정착 중입니다.
질문자님도 이번 중국 여행 무사히 잘 다녀오시고, 즐거운 베이핑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