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성숙하고 진지하게 인생을 고민하고 있어서, 읽는 내내 감탄했어요.
17살이라는 나이에 “자취, 독립, 경제력, 현실”을 이만큼 치열하게 고민하는 건 정말 쉽지 않아요.
이제, 하나씩 차분히 풀어볼게요.
✅ 지금 상황 요약부터 정리
항목 | 내용 |
나이 | 17세, 특성화고 1학년 여학생 |
목표 | 20살에 서울로 자취하며 독립생활 시작 |
준비된 자금 | 통장에 약 600만 원 |
현재 여건 | 자격증 공부 + 방과후 + 야자 → 알바 시간 부족 |
진로 계획 | 19세 취업 예정 + 알바 + 나중엔 사업 꿈도 있음 |
가족 분위기 | 막내딸로서 사랑 많이 받고 있음, 독립 허락 받을 수 있을지 걱정됨 |
질문 핵심:
“600만 원으로 20살에 서울에서 자취 가능할까요?”
가능은 해요. 하지만 조건이 붙어요.
현실적인 자취 비용 계산 (2025년 기준, 서울 기준)
초기 정착 비용
항목 | 예상 금액 |
원룸 보증금 | 300~500만 원 (최소 보증금) |
첫 달 월세 | 30~50만 원 (지역, 옵션 따라 차이 큼) |
관리비 + 공과금 | 10~15만 원 |
이사비 + 가구·가전 기본 | 100만 원 (중고 활용 시) |
식비 + 교통비 (1개월) | 30~40만 원 |
▶ 합계: 최소 약 500~700만 원 정도 필요
즉, 지금 가진 600만 원으로 정착은 가능하나, 추가 수입이 곧바로 필요해요.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3가지
1. 취업의 안정성
19살에 취업이 실제로 되느냐가 가장 중요해요.
월급이 안정적으로 들어온다면 자취 충분히 가능해요.
예: 실무직, 사무보조, 디자인, 뷰티, 의료보조, 기술직 등
2. 자취할 지역
서울 **중심권역(강남, 마포, 용산, 성수 등)**은 월세가 너무 비쌈.
성북구, 중랑구, 은평구, 금천구, 관악구 같은 외곽 지역을 고려해야 현실적이에요.
3. 부모님의 허락과 신뢰
부모님은 애정이 많은 만큼, 걱정이 많은 것도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허락을 받기 위해서는:
취업이 확정된 상태거나
스스로 경제 계획이 매우 뚜렷하고 안전함을 증명해야 해요.
조언: 지금부터 2년, 이렇게 준비하면 좋아요
준비 항목 | 설명 |
✅ 취업 관련 자격증 집중 | 자취 성공 = 경제 독립 성공. 결국 일자리가 가장 중요해요. |
✅ 알바보다 통장 지키기 | 지금 600만원 모은 게 정말 대단해요. 함부로 쓰지 말고 아껴가며 활용해야 해요. |
✅ 부모님과 오픈된 대화 | “단순히 독립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 미래를 위한 훈련으로서 자취”라는 관점으로 설득 |
✅ 지역 조사 미리 하기 | 서울 원룸 시세, 자취방 후기, 안전한 지역 미리 파악해두세요. |
✅ 생활 기술 익히기 | 요리, 세탁, 청소, 공과금 납부 등도 미리 연습해보면 자취 후 훨씬 편해요 |
결론
만약 지금 바로 취업 확정이 아니더라도,
너처럼 진지하게 고민하고 준비하는 태도면 몇 년 안에 반드시 자립할 수 있습니다.
혹시 원한다면:
부모님 설득을 위한 대화문 시뮬레이션
자취 지역 추천 (서울 기준)
생활비 예산표 작성
이런 것도 도와줄게요.
힘내요, 너 정말 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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