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기후변화, 대기오염, 토양오염 등 환경 문제가 본격적으로 사회적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시점은 시기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아래에 주요 전환점이 되었던 해와 그 근거들을 정리해드릴게요:
한국 환경 문제가 주목받기 시작한 주요 시기별 정리
✅ 1970년대 후반 ~ 1980년대 초
1970~80년대 산업 고도화와 함께 수질,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환경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울산, 온산, 구미, 시화공단 등지에서 중금속 중독, 악취 등 ‘공해병’ 사례가 나오면서 언론이 본격적으로 조명했어요.
1980년대 중반, 시민운동 단체들이 **‘공해추방운동’**을 조직하며 사회적 이슈로 확산.
주요 사건:
1983년 구미 불산 유출 사고
1986년 온산공단 주변의 ‘온산병’ → 중금속 중독 사례
시민사회 중심으로 ‘공해추방운동연합’(후에 환경운동연합)이 등장함
✅ 1990년대 중반
1990년 「환경처 → 환경부로 승격」
→ 국가 차원의 환경정책이 본격화됨을 의미
1995년 쓰레기 종량제 도입, 녹색소비, 재활용 운동 확산
이 시기부터 환경이슈가 교육과 언론, 정책의 중요한 테마로 자리잡기 시작함
주요 변화:
1990년대부터 환경영향평가제도 강화
1997년 대한민국, 유엔기후변화협약(Kyoto Protocol) 서명
✅ 2000년대 초중반
2007년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보고서와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 국내에서도 ‘지구온난화’ ‘탄소배출’ ‘기후위기’ 용어 사용 급증
2005~2010년경, 수도권 중심으로 초미세먼지(PM2.5) 이슈 대두
관련 사례:
2008년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 전략 발표 (이명박 정부 시기)
2009년 ‘기후변화대응기본법’ 논의 시작
✅ 2010년대 후반 ~ 현재 (2015년 이후)
2013년경부터 미세먼지 농도 실시간 공개 시작 → 국민 체감도 급증
2017년 이후, 미세먼지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폭발적으로 증가
2019년부터는 ‘기후위기’라는 표현이 언론·정치권에도 본격 등장
주요 계기:
2015년 파리기후협정
2017~2019년 미세먼지 고농도 사태 지속
2020년대 들어 ‘기후악당국’ 지적 & 탄소중립 논의 확산
2021년,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선언
요약 – 연도별 전환점 정리표
시기 | 주요 이슈 및 사건 | 사회적 반응 |
1980년대 | 공단지역 공해병, 온산병 | 공해 추방 시민운동 시작 |
1990년대 중반 | 환경부 승격, 종량제 | 제도 기반 마련 |
2000년대 초 | 기후변화 국제 논의, 탄소배출 | 정책적 대응 시작 |
2013년 이후 | 미세먼지 실시간 공개 | 대중적 관심 폭발 |
2019년 이후 | 기후위기, 탄소중립 | 언론·정치권도 본격 대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