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입국 심사대
양국 정부가 특정 국가 국민을 상대로 ‘패스트트랙’ 심사대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용 입국 심사대는 우리 국민이 하네다(도쿄)공항 제3터미널, 후쿠오카공항으로 일본을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포, 김해공항 두 곳에 일본인 전용 입국 심사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용 대상은 최근 1년간 한 차례 이상 상대 국가를 방문한 단기 체류자로, 양국에 입국할 때
심사한 줄을 서지 않고 빠르게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 도착하는 비행기로 한정했다.
우리 국민은 출국 전 ‘Visit Japan Web(vjw-lp.digital.go.jp/ko)’에서 사전 등록을 해야
전용 입국 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고, 일본인도 미리 전자 입국 신고를 해야 한다.
후쿠오카, 김해공항은 항공사와 상관없이 전용 입국 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지만,
하네다공항과 김포공항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ANA(전일본공수) 등
4개 항공사 비행기를 이용했을 때만 전용 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