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전공은 들어가는 시기, 재능, 체형 등으로
걸러지면서 최종적으로 전공자의 약 10%만
발레리나가 됩니다.
일차 걸러지는 과정은 예중 입시 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적인 전공을 시작하고
이 때부터 선화, 예원, 계원예중 등 각 예중에서
주최하는 무용대회에 필수로 나갑니다.
발레 전공을 하는 목적이 무용수가 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무용수로서의 자질이
되는지를 끝없이 입증해야 합니다.
예중 입시에서 떨어지면 대부분 전공을 접습니다.
그러나 재능이 있고 체형도 되며 간발의 차이로
떨어진 경우 극소수는 다시 도전 합니다.
발레 전공의 기본은 포인, 턴아웃, 근력 등의
몸이 만들어져야 하고 바가노바 메소드 레벨을
예고 졸업전까지 끝내야 합니다.
바가노바 메소드는 레벨이 오를 수록 난이도가
높아서 매우 어렵고 하루 종일 정확한 동작을
몸에 새기도록 수만번 반복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적을 받고 혼이 나며 실기등수가
나뉘게 됩니다.
바가노바 메소드는 아무나 가르칠 수 없고
교수법을 이수하여 자격이 있는 선생님만이
지도가 가능 합니다.
그래서 예중에 입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국립발레단을 비롯해 외국발레단에서
활동하는 발레무용수들은 선화예중 출신들이
가장 많고 뒤이어 예원예중 출신 입니다.
선화, 예원에 들어가야 선화예고, 서울예고를
갈 수 있고 한예종 영재원에 소속돼 있어야
국제콩쿠르에서 상을 받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발레리나가 될 지의 여부는 청소년 시기에
승부가 나며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발레를 쉬었다가 가장 중요한 시기에 다시
시작하는 것은 가능성이 희박해 집니다.
어릴 때 전공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명절도
없고 부상을 당해서도 안되며 남들과 경쟁에서
밀리면 전공을 접는 것이 현명 합니다.
경쟁에서 밀렸지만 돈과 세월이 아깝다고
계속 하다가 보면 대학 졸업으로 막을 내리며
발레리나가 될 경쟁자들의 들러리로 끝납니다.
발레 전공은 학생이 다니며 알아보고 부모님께
허락을 받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알아보시고
학생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정석 입니다.
발레리나는 엄마가 만들어 준다는 말이
사실 입니다.
엄마가 길을 알아서 스승을 만들어 주고
콩쿠르에 상을 받도록 로비도 하고 레슨도
실력자 교수님에게 받아 누구의 제자라는
인맥도 만들어 주고 이렇게 길을 열어주면
학생은 악마의 발이 되도록 죽을 노력을
다해서 호응하여야만 발레리나가 됩니다.
어릴 때 동네 발레학원에서 기초를 배우고
한예종 영재원에 입학하고 선화,예원예중에
다니면서 방과 후엔 영재원에 가서 배우고
주말이나 휴일엔 자신이 처음 발레를 시작했던
동네 학원에서 연습하고 발레리나가 됩니다.
동네 발레학원에선 그 학생이 학원의 간판이고
전설처럼 되어 우리 학원에서 발레리나를
만들어줬다~ 우리 학원 다녔던 아무개가
어느 발레단 발레리나다 라는 소문이 퍼집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은 그 학원을 다니면
발레리나가 되는 걸로 착각 합니다.
이런 것도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