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학원을 계속 다니는 것은 시간과 비용 낭비가 될 수 있어요. 이참에 과외를 해볼까 고민하는 것은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학원 vs. 과외: 어떤 방식이 맞을까?
현재 상황을 보면, 단순히 공부를 안 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원 시스템 자체가 본인에게 잘 맞지 않을 가능성도 커요. 학원과 과외는 각각 장단점이 명확해서, 어떤 방식이 더 효과적일지 아래 내용을 보면서 판단해보세요.
1. 학원 학습의 어려움 (현재 상황)
진도 위주의 수업: 학원은 정해진 진도에 맞춰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기초가 부족하면, 앞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계속 새 진도만 나가게 되어 뒤처지고 결국 흥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개별 맞춤 부족: 여러 명이 함께 듣는 수업이라 개인의 이해도나 학습 속도에 맞춰주기 어렵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어도 쉽게 질문하기 어렵거나, 질문해도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할 수 있습니다.
집중력 문제: 주변에 다른 학생들이 많거나, 수업 방식이 본인과 맞지 않으면 쉽게 집중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2. 과외의 장점 (고려해볼 점)
맞춤형 수업: 과외는 1대1 수업이기 때문에 선생님이 학생의 현재 실력, 취약점, 학습 속도에 맞춰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고등 과정 기본기가 흔들린다고 하셨으니, 이 부분을 먼저 탄탄하게 다지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자유로운 질문: 모르는 것을 바로바로 질문하고 충분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궁금증이 해소되면서 학습 효율이 높아지고, 공부에 대한 자신감도 생길 수 있습니다.
학습 습관 관리: 선생님이 직접 학생의 공부 습관이나 태도를 파악하고, 필요한 조언이나 관리를 해줄 수 있습니다.
심리적 안정: 모르는 것을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환경에서 공부하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습니다.
과외를 시작하기 전에 고려할 점
과외가 무조건 정답은 아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학원보다 훨씬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과외를 결정하기 전에 다음 사항들을 고려해 보세요.
"내가 공부하려는 의지가 있는가?"
과외는 학원보다 비용이 더 들 수 있고, 1대1이기 때문에 선생님과 학생 모두에게 책임감이 따릅니다. 선생님이 아무리 잘 가르쳐도 본인의 공부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변화를 주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니, 이 점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어떤 선생님을 만날 것인가?
과외는 선생님의 역량과 학생과의 궁합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력: 해당 과목에 대한 전문성은 기본입니다.
티칭 스타일: 개념 설명을 꼼꼼히 하는지, 문제를 풀고 나서 어떤 식으로 피드백을 주는지 등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소통: 학생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선생님인지가 중요합니다.
기초부터 봐줄 수 있는가: 현재 중고등 과정이 흔들린다고 하셨으니, 이 부분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잡아줄 수 있는 선생님을 찾아야 합니다.
과외 계획 설정 (선생님과 함께)
단기 목표: 방학 동안 수2 개념을 완전히 잡기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세요.
장기 목표: 최종적으로 어느 등급까지 올릴 것인지, 어떤 대학을 목표로 하는지 등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로드맵을 선생님과 함께 짜보세요.
커리큘럼: 기초가 부족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중등/고1 과정 복습부터 시작해서 수2/확통 진도를 나가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및 제안
현재 상황에서 학원 수업이 효율이 떨어진다면, 과외를 통해 본인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시작하는 것은 매우 좋은 시도입니다. 특히 기본기가 약하다고 느끼는 지금이 1대1 지도를 받을 좋은 타이밍이 될 수 있어요.
한번 과외를 구해서 상담을 받아보시고, 선생님과 함께 본인의 정확한 수준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세워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부를 안 하는 것 같다고 하셨지만, 이 문제를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마음이 있으니 분명 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혹시 과외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어떤 과목이고 어디 지역인지 알려주시면 조금 더 구체적인 조언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