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창작과와 웹소설학과는 교육 목표·강의 구성·진로 설계에서 뚜렷이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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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육 목표와 커리큘럼의 차이
문예창작과는 시·소설·희곡·비평 등 전통 문학 전 영역을 다루며, 문학사·창작이론·서사 구조 분석 같은 학술 과목을 중점적으로 편성합니다. 반면 웹소설학과(웹소설전공)는 **웹소설** 플랫폼 특성, 장르 트렌드 분석, 디지털 연재 편집, IP 사업화 실습 등 산업 밀착형 과목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결과적으로 문예창작과는 연구 기반 창작 역량을, 웹소설학과는 시장 투입형 **웹소설** 제작 능력을 우선합니다.
### 2. 개설 대학 현황
웹소설학과는 현재 전문대학 위주로 개설되어 있습니다. 2년제 과정이므로 교육 기간이 짧고 실습 비중이 높아 빠른 데뷔를 지원하지만, 이론·교양 과목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입니다. 4년제 중에는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가 예외적으로 정규 교과에 **웹소설** 특화 트랙을 편성하고 카카오엔터·문피아 등과 산학 협력을 맺어 현업 편집자 피드백과 연재 계약까지 연계하고 있습니다.
### 3. 4년제와 2년제의 사회적·취업적 위상
학사 학위(4년제)는 석·박사 과정 진학, 공공·문화기관 채용, 교육·연구직 진출 등에서 공식적 자격 요건을 충족시켜 주므로 장기 경력 설계에 유리합니다. 전문학사(2년제)는 현장 즉시 투입형으로 평가되어 데뷔·취업 속도는 빠르지만, 이후 연구·교육 분야로 이동하려면 학사 편입이나 추가 학위가 필요합니다. 취업 시장에서도 동일 직무 지원 시 4년제 졸업장이 선호되는 경향이 뚜렷해 보수·승진 면에서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질문하신 분께서는 고려해야 합니다.
### 4. 선택 기준 제안
* 순문학 기반 서사 역량과 웹소설산업 연계 실습을 모두 확보하고자 한다면, 광주대학교처럼 4년제이면서 웹소설 특화 교육을 제공하는 사례가 적합합니다.
* 단기간에 플랫폼 데뷔를 목표로 하고 빠른 취업·연재 경험을 우선시한다면, 전문대학 웹소설학과의 실습 중심 교육이 효율적입니다.
질문하신 분이 목표로 하는 경력 경로—학술·연구 중심인지, 시장 즉시 진출인지—를 명확히 설정한 뒤 학제를 선택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