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연애상담을 하는게 챙피하지만 한번만 들어주실 분 계실까요.... 저는 나이차이가 좀 있는 남자친구를 만나고 사업합니다 만난 사람 중에 제일 제 이상형에 가까워요 (바르고 선하고 가정적이고 외모도) 저는 미래가 그려지는 사람이고 결혼 얘기도 여러번 했어요.. 하자는건 아니고 하면 좋겠다~ 이런 얘길 오빠가 여러번 했네요.....문제는 오빠 사업에 문제가 생겨서 마음이 힘든가봐요 찡찡거리는 성격이 아니라 맨날 괜찮다고만 연락했는데 최근 4-5일 동안 심하게 연락이 안되고 전화도 시간 안맞아서 못했어요제가 오빠한테 오해할것같다며 물어보니 사실 힘들다는 식의 마음을 고백하는 답장이 왔고요 못만난지는 10일 다 되갑니다...이 과정에서도 혼자 배려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참고참으면서 힘들었습니다. 진짜 바쁜건지 서서히 멀어지려는건지 . 내가 싫어진건지 ..근데 그 이유에 부모님이 껴있어요.나이차이가 좀 나서 받아들이기도 어려웠는데 사업하는 남친+ 그오빠 성격 상 앞으로도 너가 외로울꺼라고. 그 남자 맘 정리 하라고 / 널 안좋아하나, 가족들이 널 싫어하나 등등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시며 저에게 매일같이 말 하셨고 다 저를 위하는 마음인건 알지만, 내가 선택할 거라고 그런 얘기 계속할꺼면 오빠 얘기 나한테 그만하라고 여러번 강하게 말했고요...제가 기대는 사람들 / 제 인생의 너무 큰 비중인 사람들이 흔들리니 제 우주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져요. 혼자 울면서 감정을 벗어내려고 해도 너무 괴롭네요 제가 생각하는 제일 나은 방안은 부모님이 속상해하시는 모습은 보기싫어 부모님앞에서는 맞춰드리고..( 그오빠한테 식었다 등등)오빠에게는 덜 바빠질때까지 연락을 안하는걸로 마음을 먹었네요..그래도 너무 속상해서 ..바쁜 상황과 내가 배려하려는 마음은 명확한데 속상한 제 마음이 무시당하는 것 같아 버티기 어렵네요...또, 좋아하는 마음에 내 감정을 주장하기보단 배려해주고싶고요...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하하하하...... 정말 감사합니다..더운 여름 다들 무탈히 보내시길 바라요. 수박도 먹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