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 뭐 없을까요?그래도 하나정도는 눈에 보여지는 걸로 사람구실하며 살고 있다 이걸 보여주고 싶은데 뭘 어떡하면 좋을지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패션감각도 어디부터 손봐야할지 모르겠고(이런 와중에 고집 때문에 모던한 패션은 거부하는 꼬라지..) 그냥 어릴때나 입던 거 그대로 입고 다닙니다....그냥 바로 편해지는 방법은 알고 있긴 합니다모든 걸 다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면 돼죠지금 당장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되는데...그게 안돼요 구체적으로 대체 뭐 어떤 걸로부터 두려움을 갖는 건지 저 스스로조차 모르겠어요저 스스로가 비교 대상이 되는 제 동창들에 비해 안맞고, 수준 떨어지고, 재미 없고, 보여줄 것도 없고 초라하게 느껴지고 또 그게 객관적 팩트라고 생각이 됩니다팩트의 근거는 유사한 상황에 제가 처해본 경험이 바탕이라 거의 맞을 겁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모르는 사람과 같이 헬스를 해봤는데 거기서 저는 재미가 없고 과거 지 모습과 똑같았고 발전이 없는 모습이었고요 지금 연락하는 친구들과의 가끔 있는 만남에서 대화의 수준차이가 보이더라구요 카톡은 기록이 남잖아요 나중에 읽어보면 제가 대화 핀트에 어긋난 말을 되게 많이 하고 깊이 있지도 않고 기본적인 상식이 제가 없더라구요 뭐 어휘를 모른다던가, 사회적으로 쓰이는 말, 관용구를 못알아들었다던가 오해했다던가.... 이런 경험으로 제가 제 수준이 굉장히 낮구나 이걸 알고 있는데,,동창들의 재밌고 유쾌하고 이룬 것 많고(딱히 내가 갖고 싶은 건 아니지만, 내가 극단적으로 뭔가 이룬 게 없음), 멋있는 모습을 보면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밖으로 나가는게 두렵고 그렇습니다... 살도 엄청 찌고 자기관리 못한 모습인데 도무지 뭘 해야할지 몰라 그냥 캥거루족으로 살고 있는데 뭘 어쩌면 될지.... 두서없고 우울하고 두려워서 막 쓴 글이라 읽기 힘드시겠지만... 읽고 지혜를 나눠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