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부터 미대 입시, 전과, 휴학까지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네요.지금 많이 지쳐있고 또 여러 갈래 길 앞에서 혼란스러울 거 같아요. 잠시 쉬면서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일단 정리해보면,미대는 적성에 안 맞고 미래도 걱정되고, 학원 알바를 통해 사무직에 흥미를 느꼈고, 수도권 행정학과 진학을 고민 중이네요.수능 공부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요.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생각을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1. 진짜 원하는 건 뭘까요?단순히 서울에 있는 대학, 가까운 학교를 가는 것이 목표인가요? 아니면 행정 관련 직종에서 일하고 싶은 건가요? 흥미 있는 분야에서 일해야 롱런할 수 있어요.행정학과가 그 답인지, 아니면 다른 길이 있는지 좀 더 깊이 고민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2. 수능 공부에 다시 집중할 수 있을까요? 2년간 미술 입시에 몰두했고,지금은 쉬면서 멘탈 관리가 필요한 상황인데 수능 공부라는 또 다른 큰 산을 넘을 수 있을지 현실적으로 생각해봐야 해요. 혹시 다른 방법, 예를 들어 편입은 생각해보지 않았나요?
3. 행정학과는 어떤 곳인가요?행정학과가 단순히 사무직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에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고,공부량도 만만치 않아요.행정학과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찾아보고,어떤 공부를 하는지, 졸업 후 진로는 어떤지알아보는 게 좋겠습니다.관심 있는 특정 직업이 있다면, 그 직업에 필요한 자격증이나다른 진학 경로도 알아보세요.
인서울 행정학과는 서울시립대, 서울과기대, 건국대, 국민대, 숭실대, 세종대 등이 있습니다.각 대학의 입시 요강과커리큘럼을 확인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아보세요.
지금 당장 모든 걸 결정하기 어렵다면, 잠시 알바를 계속하면서진로에 대한 탐색 시간을 좀 더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차근차근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