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정말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셨네요.
그런데 그 안에서도 "이제는 뭔가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이렇게 글을 쓰셨다는 게
이미 첫걸음을 내디딘 거예요.
27살, 고졸, 무스펙이라는 조건만 보면
좁아 보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선택지가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지금 상황에서 접근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차근차근 소개해볼게요.
1. 단기 자격증 + 경력 쌓기 전략
- 컴퓨터활용능력 2급
- ITQ 한글, 엑셀
- 전산회계 1급
- 바리스타 자격증
이런 자격증은 1~2달 안에 취득이 가능하고
사무직, 카페, 프랜차이즈 매장 지원할 때 기본적인 준비가 됩니다.
학력보단 실무 능력 보겠다는 업체들이 늘고 있어서
자격증 + 간단한 포트폴리오만 있어도 문은 열릴 수 있어요.
2. 공공일자리 또는 청년지원 프로그램 활용
- 지역청년센터, 고용센터에서 제공하는 취업 프로그램, 직무체험 등
- 취업연계형 교육과정(예: 컴활 자격증반 + 현장실습)을 수료하면
취업 추천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 국민내일배움카드 활용해서 무료교육 수강도 가능
3. 사무보조, 단순사무계약직부터 시작
- 큰 회사가 아니어도
병원 행정, 소규모 기업 총무, 회계보조 등은
기본 문서 작업 가능하면 충분히 지원해볼 수 있습니다
- 처음엔 계약직이어도
실무 경력 6개월만 쌓이면 정규직 이직도 가능해요
4. 서비스직도 분야 넓게 보기
- 편의점, 마트 외에도
병원 접수, 헬스장 프론트, 자동차 정비소 상담, 부동산 보조
이런 쪽도 사무+서비스 혼합형이고
대부분 초보자 가능으로 열려 있습니다
5. '경험자만 뽑는다'는 말에 너무 위축되지 마세요
- 사실상 신입도 지원 가능한 경우도 많고
경력 없는 사람이 면접에서 '배우려는 의지'만 잘 보여줘도
채용하는 곳은 있습니다
- 공고의 '경력자 우대'는 필수 조건이 아닌 경우가 많아요
지금 시작이 늦었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 27살은 사회 시작으로는 결코 늦지 않은 나이에요.
대신, 6개월~1년만 집중해서 움직이면
지금보다 훨씬 다른 환경이 열릴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해요.
혼자 무너지지 마시고
한 가지라도 직접 발 디뎌보는 거,
그게 진짜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