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어디 말할 데가 없어서 지식인에 써봅니다.저는 재수 중인데 요즘 제 상태가 좀 이상하다고 느껴져요.처음엔 그냥 스트레스라고 생각했는데, 몇 달째 계속 반복돼서요.요즘 자주 이런 느낌이 들어요: • 친구랑 연락이 끊기면 불안해서 카톡이랑 인스타 DM을 계속 확인하게 돼요. • 친구들끼리 여행 갔다거나 같이 어울리는 걸 보면 괜히 짜증나고 속상해요. • 감정이 오락가락하고, 별 일도 아닌데 확 짜증이 나거나 울컥해요. • 내가 말하는 게 불편하지는 않을까 자꾸 눈치 보게 되고,연락을 해도 “내가 이런 말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 혼자 있으면 뭔가 쓸쓸하고,자꾸만 내가 뭘 해도 부족한 사람 같고,다른 사람들한테 뒤처진 느낌이 너무 심해요.신체적으로는 • 스트레스 받을 때 속이 울렁거리거나 헛구역질이 나고 • 손목을 아프도록 긁거나 • 몸이 찌릿찌릿하거나 • 갑자기 기운이 쫙 빠지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 잠은 오히려 잘 자는데, 깨어 있는 시간이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가끔은…그냥 아프면 사람들이 나 좀 걱정해줄까 싶은 마음도 들고나만 아무것도 해낸 게 없는 것 같아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졌어요.이런 게 병일까요? 아니면 단순한 스트레스일까요?정신과를 가보고 싶은데 가족들이 반대해서 쉽지 않네요.